2005-01-22 09:39
중국 경제중심 상하이(上海)권과 한국간 교역규모가 급증하고 있다.
상하이 세관은 22일 지난해 상하이항을 통한 한국과의 교역규모가 187억8천만달러로 전년에 비해 53.7%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증가율은 상하이항 전체 교역규모 증가율 13.2%를 크게 상회하는 것이다.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은 130억달러를 돌파하며 전년보다 56.0%나 증가했다. 수출은 57억8천만달러(48.5% 증가)로 집계돼 큰폭의 적자를 기록하게 됐다.
상하이항을 통해 수입된 한국물품 가운데는 기초플라스틱이 7억5천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철강도 5억9천만달러에 달했다.
한국으로 수출된 물품 가운데 가전제품은 최근 4년간 가장 많이 수출됐다. 지난해에는 총 27억6천억달러를 기록해 2000년과 비교할 때 80% 늘어났고, 전년대비는 8.5% 증가했다. 특히 정보통신(IT) 제품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수출이 큰폭으로 늘어나 눈길을 끌었다.
전문가들은 한국기업들의 중국 화동권 진출이 크게 늘어나면서 상하이항을 통한 한국과의 교역규모가 큰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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