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1-17 17:52
한국과 유럽자유무역연합(EFTA)은 18일부터 21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한.EFTA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한 제1차 협상을 가질 예정이라고 외교통상부가 17일 밝혔다.
한국측에서는 외교통상부 김한수 자유무역협정국장을 수석대표로 외교부, 재경부, 산자부, 농림부 등 관계부처에서 39명이 참석한다.
EFTA측에서는 스위스 경제부 크리스티앙 에터 EFTA 국장을 수석대표로 EFTA사무국, 4개 회원국 등에서 4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EFTA는 유럽연합(EU)에 가입하지 않은 스위스,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리히텐슈타인 등 4개국으로 구성돼 있으며 1960년에 출범했다.
양측은 작년 12월 한.EFTA 통상장관회의에서 FTA 협상 개시를 선언하고 2005년내 협상 타결에 합의한 바 있다.
양측 FTA협상은 양측간 교역자유화를 높이기 위해 상품무역의 관세 및 비관세 장벽 철폐, 서비스무역 자유화, 투자확대, 정부조달, 지적재산권, 경쟁정책 등 광범위한 분야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협상에서는 전체 회의과 함께 상품무역, 통관절차 및 원산지, 서비스 및 투자 등 분과별 협의가 진행되며 이슈별 주요 쟁점과 향후 작업계획 등도 논의될 예정이다.
지난해 2차례에 걸쳐 실시된 '한.EFTA간 FTA 체결을 위한 공동연구'에서는 FTA 체결로 양측의 국내총생산(GDP)과 교역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분석됐다.
정부는 EFTA가 선진국들의 연합이고 한국과는 산업구조가 상호보완적일 뿐 아니라 FTA 체결시 크게 피해가 예상되는 분야가 없다는 점에서 연내 타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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