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1-08 11:03
국제유가, WTI 소폭 하락-브렌트.두바이유 상승
급등세를 보인 미국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소폭 내림세로 돌아섰으나 브렌트.두바이유는 오름세를 이어갔다.
8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7일 현지에서 거래된 WTI는 배럴당 45.2달러로 전날보다 0.31달러 하락했다.
두바이유와 북해산 브렌트유는 각각 1.91달러, 0.73달러 오른 36.46달러, 43.96달러를 기록했다.
선물가의 경우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는 45.43달러로 전날 종가보다 0.13달러 떨어졌으나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의 브렌트유는 43.18달러로 0.33달러 올랐다.
석유공사측은 "NYMEX 시장의 WTI는 전일 유가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출회, 미 동북부 지역의 기온 상승 전망으로 하락했으나 IPE 시장의 브렌트유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가능성, 북해 지역의 공급 차질 등으로 인해 상승했다"고 밝혔다.
석유공사측은 이어 "두바이 현물유가는 전일 미 천연가스 재고감소, 일부 OPEC 석유장관의 감산 관련 발언 등의 요인이 작용해 상승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한편 오는 30일 OPEC 총회를 앞두고 일부 OPEC 석유장관들의 감산 관련 발언이 계속 제기되고 있어 향후 시장 추이가 주목된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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