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1-07 10:21
미국 천연가스 재고 감소와 산유국들의 감산 발언 등의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급등했다.
7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6일 현지에서 거래된 미국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전날보다 2.13달러 오른 배럴당 45.51달러로 지난달 21일 45.52달러를 기록한 이후 보름여만에 45달러대에 재진입했다.
북해산 브렌트유도 1.90달러 상승한 배럴당 43.23달러로 지난해 12월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선물가도 크게 올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와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의 브렌트유는 45.56달러, 42.85달러로 전날보다 각각 2.17달러, 2.34달러 오른 채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 마감이 빠른 중동산 두바이유만이 유일하게 전날 유가하락 요인이 반영되면서 0.49달러 떨어진 34.55달러를 기록했다.
석유공사측은 "미국 에너지정보청이 발표한 천연가스 재고가 지난주 대비 1천510억 입방피트 감소한데다 기온하강 전망, 산유국들의 잇단 감산 관련 발언 등이 겹치면서 국제유가가 크게 올랐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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