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정신지체인 등 7명에 모두 210만원 온정 펼쳐
㈜현대미포조선(대표 崔吉善)의 봉사 써클인 '초롱회'는 연말을 맞아 지난 28일 어려운 가정 형편의 장애인 7명에게 성금을 전달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초롱회는 이날 성금 전달과 함께 홍보영화 관람, 집채 만한 선박이 건조되고 있는 조선 현장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도 가져 더욱 뜻깊은 시간이 됐다.
초롱회 회원 등 모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장애인 7명에게 각 30만원씩 지급함으로써 재활의지를 북돋우고 생계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마련된 것.
성금 수혜자는 정신지체, 시각장애, 언어장애 등 중증 장애인들로 대부분 가정 형편이 어려운 생계 곤란자들로 구성됐다.
초롱회는 지난 한해 동안 매월 장애인 시설인 언양 동향원(울주군 언양읍 소재 지체부자유자 수용시설) 방문, 장애인 초청 바닷가 축제 등 다양한 이웃돕기 행사를 통해 지금까지 모두 20여 차례에 걸쳐 모두 2천여 만원의 이웃사랑을 실천해오고 있다.
한편 지난 96년 결성된 초롱회는 현재 이 회사 임직원 1,600여명의 회원이 매달 납부하는 회비로 매달 1회 이상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초롱회 함영인 회장은 "이번 성금이 경제적, 신체적으로 2중고를 겪고 있는 장애인들에게 조금이나마 생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십시일반 모은 정성으로 어렵게 생활하는 이들에게 희망의 빛이 되도록 소중한 곳에 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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