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2-27 17:15
中, 섬유 수출품에 0.2-0.5위안 관세 부과
중국이 섬유쿼터제 폐지이후 섬유제품에 대해 내년부터 부과할 수출관세의 윤곽이 드러났다.
중국 상무부가 발간하는 인터내셔널비즈니스데일리의 27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외투, 바지, 예복, 블라우스, 잠옷, 내의 등 6개 품목 148개 수출 제품에 대해 0.2-0.5위안(한화 약 25-63원)의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다.
신문은 익명을 요구한 상무부 관리의 말을 인용, 섬유제품에 대한 수출관세의 전체적인 계획은 곧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상무부는 이에 앞서 세부내용을 밝히지 않은 채 고품질 섬유제품을 장려하기 위해 상품 가격보다는 수출 물량에 기초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중국은 한해 3천500억달러에 달하는 세계 섬유 교역의 지배적인 경쟁국가다. 미국과 EU는 올 연말 섬유쿼터제가 폐지되면 중국산 저가 상품이 시장에 쏟아져 국내 제조업체들이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 중국정부가 대책을 마련하도록 압력을 가해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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