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2-18 10:49
미국 동북부 지역 날씨가 추워질 것이라는 기상 예보와 빈 라덴의 중동 석유설비 공격 촉구 소식으로 국제유가가 하루만에 다시 급등했다.
18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7일 현지에서 거래된 미국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전날보다 1.90달러 상승한 배럴당 46.09달러로 이달 들어 최고가를 기록했다.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날보다 2.17달러 오른 43.05달러로 지난 1일 44.27달러에 거래된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을 형성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와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의 브렌트유 선물가도 각각 2.10달러, 1.94달러 상승한 배럴당 46.28달러, 43.39달러에 거래됐다.
그러나 유가상승 요인이 반영되지 못한 채 시장을 마감한 중동산 두바이유는 배럴당 35.31달러로 전날보다 0.03달러 하락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다음주 미국 동북부 지역의 기온이 예년 평균을 밑돌 것이라는 기상예보와 오사마 빈 라덴의 중동 석유시설 공격 촉구 소식으로 국제유가가 하루만에 큰 폭의 오름세로 돌아섰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