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2-06 16:27
한국과 멕시코는 공동연구 전문가그룹 회의를 열어 공산품 및 농수산물 무역 자유화 및 협력 확대, 양국간 산업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멕시코시티에서 제2차 공동연구회의를 열고 양국간 상호인정협정(MRA) 체결 방안을 검토하고 위생 및 검역조치(SPS), 무역구제조치 등의 논의를 활성화하기 위해 전문가그룹 안에 별도의 실무그룹을 설치키로 합의했다고 6일 외교통상부는 밝혔다.
양측은 멕시코가 수입부품소재에 대해 특혜관세를 제공하는 산업별 개발프로그램(PROSEC)은 양국간 무역확대뿐만 아니라 멕시코 경제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공감하고 한국기업이 이 제도를 원활히 활용할 수 있도록 상호 협조해 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양국 경제관계를 긴밀히하기 위해서는 산업협력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하고 차기회의에서는 중소기업협력, 무역투자협력 등 구체적인 경제협력 증진방안에 대해 논의키로 했다.
한국은 이 공동연구를 통해 양국 무역확대뿐만 아니라 양국간 자유무역협정(FTA) 추진의 필요성과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회담에 한국측은 조현 외교부 국제경제국장을 수석대표로 재경부, 산자부, 농림부 등 관계부처와 업계, 학계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다음 회의는 내년 3월께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다./연합뉴스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