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2-03 13:34
대형 국제여객선을 이용한 국내 최초의 부산항 연안 크루저가 25일 운항을 시작해 부산의 새로운 관광명물이 될 전망이다.
2일 부산시와 부산해양수산청에 따르면 2만1천t급 국제여객선 팬스타드림호를 이용한 연안 크루저 운항계획을 확정짓고 18일 시범 운항한 뒤 25일부터 정식 운항을 시작한다.
부산과 일본을 오가는 정기여객선인 팬스타드림호는 한.일 간 운항이 없는 토요일 오후 4시에 부산항 1부두를 출항, 영도 태종대를 거쳐 사하구 몰운대 앞바다의 낙조와 광안대교 야경을 감상하고 수영만에 정박, 1박 한 뒤 다음날 아침 해운대 앞바다에서 일출을 보고 오전 9시 1부두로 돌아오는 코스를 운항한다.
500명이 탈 수 있는 이 배는 사우나와 노래방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5인조 밴드의 공연도 열린다.
부산해양청이 지난 5월 운항 필요성을 제기한 뒤 준비과정에서 문제가 됐던 국제여객선의 내항 운항 면허는 곧 허가가 날 예정이고 승객의 보안검색은 부산해경이 맡기로 해 해결됐다고 부산시는 밝혔다.
부산시와 해양청 등은 승객의 편의를 위해 부산항 연안부두에서 승선절차를 밟고 셔틀버스로 1부두로 이동해 팬스타드림호에 옮겨 타도록 했다.
한편 크루즈 요금은 저녁식사를 포함해 객실종류에 따라 1인당 22만원, 12만8천원, 10만8천원, 9만3천원, 8만8천원 등 5가지로 나눠졌다.
부산시는 이 연안 크루즈가 초대형 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대형 국제여객선을 활용한 것인 데다 경부고속철 개통에 따른 수도권 주민의 접근이 쉬워졌고, 내년 주5일 근무제 본격시행에 따른 관광패턴 변화 등을 감안할 때 충분히 성공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부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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