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1-06 10:00
외국적선사, 부산항 부두면적 협소·낮은 항만효율성 지적
무협, 30개 부산항 취항 외국적선사 대상 설문조사결과
현재 부산항을 취항하고 있는 외국적선사들이 부산항 이용시 불편사항으로 부두면적 협소와 낮은 항만효율성을 지적했다.
지난 10월 한국무역협회가 부산항을 취항하는 30개 외국적 선박회사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부산항 이용하고 있는 외국적 정기 컨테이너선박회사들은 항만하역 및 항만부대서비스가 부두운영 주체에 의해 일괄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컨테이너부두의 면적도 여전히 협소해 컨테이너를 부두내에서 전량처리하지 못하고 30%가 부두밖 장치장을 이용해야 하므로써 전체적인 하역생산성이 떨어지는 등의 불편함을 지적하고 있다.
금번 설문조사 결과에 의하면 외국적선사들은 싱가포르, 홍콩, 카오슝 등 경쟁항만에 대비한 부산항의 항만 효율성 정도에 대해 평균 2.4점(5점만점)이라고 밝혀 3년전(2.1점)에 비해 부산항의 운영시스템이 크게 개선되지 않았음이 나타났다.
무역협회는 금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부산항이 조속히 동북아의 허브항만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부산신항의 조기개발을 통한 시설부족 해소, ▲컨테이너 터미널의 항만부대서비스 일괄제공을 통한 원스톱 서비스체제 구축, ▲항만입출항 절차 간소화를 위해 원루프(One-roof system) 도입, ▲부산시 컨테이너세 폐지 또는 단계적 감면 등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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