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0-13 15:16
올들어 6월 말 현재 전국 조선업종 산업재해 발생 은폐건수가 72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노동부가 국회 환경노동위 열린우리당 장복심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6월 말 현재까지 조선업종 사업장에서 고의로 산재를 은폐한 사례는 72건에 이르고 이 가운데 53건이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발생했다.
또 STX조선 13건, 현대미포조선 5건, 대우조선해양 1건으로 나타났다.
산재은폐 사례가 가장 많은 삼성중공업의 경우 53건 가운데 50건이 직영사업장에서 발생했고 협력업체에서는 3건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장 의원은 "산재은폐사업장 대부분이 불구속기소되는 솜방망이 처벌을 받았다"며 "산재은폐 사업장에 대한 관리감독과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부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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