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0-05 15:45

부산항 연안크루즈 연내 출항

팬스타드림호 태종대~광안대교간 투입



연안크루즈 출항과 관련 부산해양경찰서가 승객보안문제를 담당하고 1부두를 정박부두로 사용키로 하는 등 관계기관 간 합의가 이루어짐에 따라 늦어도 올해 안 운항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부산시와 부산해양경찰서,세관 등 부산항 연안크루즈운항 관련기관들은 지난달 24일 오후 부산시청에서 간담회를 갖고,해상관광 활성화를 위해 부산항 연안크루즈사업 시행에 적극 협조키로 했다.

이에 따라 부산해양경찰서는 연안크루즈운항에 투입될 국제여객선 팬스타 드림호(2만1천535t)의 승객에 대한 보안검색을 담당키로 결정했다.

또 외항선인 팬스타 드림호가 연안운항을 위해서는 연안여객터미널을 사용해야 하나 접안시설 미비에 따라 국제여객터미널의 선석에서 승·하선토록 했다

이를 위해 관계기관들은 10월 중으로 부산항 보안대책실무위원회를 개최해 크루즈선 운항에 따른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논의키로 했다.

부산시는 늦어도 올해 안으로 부산항 연안에 팬스타 드림호를 투입해 크루즈 운항을 실시할 방침이다.

부산항 연안크루즈 사업은 부산~일본 오사카 항로를 주 3회 운항하는 팬스타 드림호를 운항 일정이 없는 매주 토요일 오후 4시부터 일요일 오전 9시까지 태종대와 몰운대,해운대,광안대교 간 연안에 투입해 크루즈선으로 이용하려는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의 외래방문객이 연간 200만명 시대를 맞고 있다"며 "고속철도 개통과 주 5일 근무제 확산에 따라 선상에서 숙식과 레저 등을 함께 할 수 있는 연안크루즈 관광상품의 개발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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