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시도사서 4만7천DWT급 1억4천만 달러 규모
중형 PC선 부문에서 세계 제일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주)현대미포조선(대표 최길선)이 또다시 중형 PC선을 대량 수주했다.
이 회사는 13일 "일본의 시도해운(CIDO SHIPPING)으로부터 4만7천DWT급 PC선 4척을 모두 1억4천4백만 달러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또, 동형선 2척이 옵션으로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시도사 부산 사무실에서 열린 이날 계약식에는 현대미포조선 최길선 사장과 시도사 권혁 사장이 직접 참석, 앞으로 더욱 긴밀한 업무 협조를 해나가기로 합의했다.
길이 183M, 너비 32M, 높이 19M 등의 제원을 갖춘 이들 선박은 2007년 3분기부터 2008년 1분기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특히, 오랫동안 선박수리 거래로 쌓은 이 회사와 선주사의 각별한 신뢰가 이 같은 첫 선박 건조 발주로 이어져 더욱 의미가 있다.
시도해운(CIDO SHIPPING)은 PC선 등 40여척의 선박을 보유하고 있는 일본 유수의 선사다.
이번 수주로 이 회사는 올들어 PC선 44척 등 모두 68척(25억여달러 어치)을 수주, 세계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중형 PC선의 시장 지배력을 한층 높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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