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9-08 09:58
전남 광양항에 대한 문제점이 해결되지 않아 수출입 업체들이 이용을 기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양권경제자유구역청은 8일 "최근 광주.전남지역 82개 수출입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부산,인천항 등을 주로 이용하는 51개업체 가운데 42개업체(82.4%)가 ‘광양항의 문제점이 해결되면 이용하겠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9개업체 가운데에서도 7개업체는 ‘이용을 검토하겠다'고 답해 ‘이용하지 않겠다'는 업체는 단 2개에 불과했다.
이들은 광양항의 문제점을 ▲(선사들의) 항로 미취항(35개업체) ▲운항회수 부족(29) ▲홍보부족(5) ▲물류비용과다(3) 등으로 답했다.(중복응답)
또 활성화을 위해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사항으로는 대형선사 유치(42업체). 다국적 물류기업 유치(23), 항만조기 완공(20), 화물량 확보(18), 항만배후지 조기 완공(8) 순으로 꼽았다.
자유구역청 관계자는 "광양항의 문제점이 해결될 경우 타 항만 이용 수출입업체 대부분이 광양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생항만인 광양항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문제점 해결 의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광양=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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