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8-20 16:42
중국에 진출한 다국적 기업들이 잇따라 연구.개발(R&D)센터를 건립하고 있다.
20일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다국적 기업의 중국내 R&D센터가 600개를 넘어섰다. 특히 최근 2년 사이에 빠르게 증가해 매년 200개씩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600여개의 R&D 센터가 투입한 연구개발액은 누계 기준으로 이미 40억달러를 넘었다.
주요 투자국은 미국과 일본, 유럽연합(EU), 대만 홍콩 등이며, 연구 분야는 주로 전자 및 통신설비제조업, 교통운수 설비제조업, 의약제조업, 화학원료 및 화학품 제조업 등에 집중돼있다.
R&D 센터는 주로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광저우(廣州), 선전, 톈진(天津) 등 과학연구능력이 집중돼있는 대도시에 몰려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베이징의 경우 주로 컴퓨터와 소프트웨어, 통신 분야가 많았으며, 상하이에는 화학공업, 자동차, 의약 분야, 광저우와 선전에는 통신 분야가 주로 집중돼있는 등 지역별 특징이 있었다.
중국 정부는 외자 유치와 함께 해외 선진기술의 유입 등을 위해 외자기업의 R&D센터 설립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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