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7-08 17:48
일본 건설업체 컨소시엄이 1억8천만달러 규모인 베트남 호치민시의 탄 선 넛(Tan Son Nhat)국제공항 현대화공사 수주에 성공했다.
8일 현지 관련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카이지마, 타이세이, 오바야시, 마에다 등 4개 일본 건설컨소시엄은 최근 베트남 항공총국(CAA)이 발주한 1억8천200만달러 규모의 탄 선 넛 국제공항 현대화작업 물량을 수주했다.
이 공사는 CAA가 발주한 2억1천900만달러 규모의 현대화작업 물량 가운데 가장 큰 부분으로 일본 컨소시엄은 앞으로 2년 동안 공항 운영에 필요한 인프라와 기기설치 작업 등을 수행하게 된다.
소식통은 공사에 들어가는 예산 가운데 대부분이 일본정부가 저리로 제공하는 공공개발지원자금(ODA)이라면서, 일본 컨소시엄이 수주에 성공한 것도 이것과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판 반 카이 베트남 총리는 지난 5월 호치민시 외곽에 신국제공항을 건설하는 계획을 승인했다. 신공항건설공사는 오는 2007년부터 시작되며, 모두 80억달러가 투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탄 선 넛 국제공항은 시설이 좁고 노후화돼 공항이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하노이.호치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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