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7-07 17:27
올들어 일반화물선과 어선이 주로 이용하는 부산 감천항에 입항하는 선박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부산항만공사에 따르면 올 1월부터 5월까지 감천항에 들어온 선박은 3천366척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169척) 감소했다.
입항선박 중 외항선은 1천672척으로 지난해보다 7%(130척)감소했고 내항선은 1천694척으로 2%(39척)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외항선의 감소는 중고차량 수출 감소와 석유정제품 수입선의 운항이 줄어든 것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또 포클랜드 해역에서 오징어 조업량이 지난해에 비해 90% 줄어드는 등 수산물생산량 감소로 인해 어선의 입항이 감소한 것도 한몫했다.
내항선은 국내항구를 운항하는 석유정제품 운반선 및 모래운반선의 입항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감천항에서 처리한 화물량은 1만7천3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3%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방직용 섬유류의 수출입 물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했고 철강류의 수입도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부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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