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6-19 10:47
(부산=연합뉴스) 최근 급등하는 해상운임에 대해 아시아지역 하주들이 공동대응에 나섰다.
한국과 일본, 중국, 홍콩 등 아시아지역 6개국 하주대표단은 17일과 18일 이틀간 부산 해운대 조선비치호텔에서 아시아 하주대표회의를 열고 각국 하주협의회간결집과 협력을 통해 물류비 상승 등 어려운 운송여건을 극복할 것을 결의했다.
이들은 이번 회의에서 해상운임 및 부대비 인상동향과 대처방안을 주요 의제로 삼고 운송회사들의 해상운임 인상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각국 하주간 공동대응을 통해 불합리한 운임인상 등을 막기로 했다.
이와 함께 사실상 운임 성격을 띠면서도 부대비용으로 따로 받고 있는 THC(Terminal Handling Charge)에 대해서도 운임에 포함시킬 수 있도록 아시안 하주간 공조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이들은 THC의 경우 시장여건에 따라 오르내리는 운임과 달리 한번 정해지면 내리지는 않고 계속 오르기만 하는데다 일부 국가에서 신설하는 등 하주들의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운임에 포함시켜 줄 것을 촉구했다.
이밖에 해운.항공과 항만 등 운송시장 여건에 대한 점검과 각국의 화물보안 강화에 대한 대처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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