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12-20 11:17
[ 화주정보 시스템 「WINGS Inernet」 가동 ]
現代商船, 인터넷으로 운항 화물추적정보 제공
현대상선을 이용하는 김모씨는 미국 롱비치로 수출될 화물수송을 의뢰하기
위해 현대상선의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hmm.co.kr)의 화주정보시스템
(WINGS Internet, Worldwide Information Gathering Services)의 운항일정
란에 부산발 롱비치행 선박운항 스케쥴과 운항시간 등을 체크한 뒤 현대상
선에 선화증권 발급을 의뢰했다.
현대상선은 김모씨가 원하는 날짜에 수송될 수있도록 선화증권(B/L) 등 제
반준비를 했다. 김모씨는 얼마후 인터넷에서 현대상선이 부여해준 자신의
ID와 회사명, 팩스번호 등을 입력하자 자신의 사무실 팩스기로 선화증권을
전송받았다. 화물선적이 끝난 후 김모씨는 화물이 어디쯤 가고 있는 지 궁
금해 다시 인터넷의 화물추적 코너로 들어가 ID와 B/L번호를 입력 했더니
현재 태평양 중간쯤에 있으며, 부산에서 롱비치까지 예정대로 8일만에 도
착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김모씨는 이 과정에서 현대상선을 직접 방문하
지도 않았고, 전화만 한두번 했을 뿐이다.
현대상선(사장 박세용)은 이처럼 세계적인 통신망인 인터넷을 통해 화주들
에게 선박의 운항정보, 수송의뢰와 선화증권 발급, 화물추적 등의 정보를
파악할 수있도록 하는 인터넷 화주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16일부터 가동에
들어갔다고 발표했다. 현대상선의 이같은 인터넷 화주정보시스템은 국내
업계로 최초이며, 미국선사 APL에 이어 세계 두번째다.
현대상선의 WINGS Internet은 세부분으로 나뉜다. 첫째, 운항일정으로 화
주는 본인이 원하는 양하역지와 시기를 입력하면 선박 출발과 도착시간,
선박명, 운항에 걸리는 시간 등이 상세히 나타난다. 두번째, 선화증권 코
너다. 화주가 선박 스케쥴을 확인한 뒤 원하는 시기에 화물수송을 의뢰해
오면 바로 화주가 원하는 시기에 수송될 수있도록 B/L을 작성한다. 화주는
인제 어디서든지 이 코너에서 ID, B/L번호, 회사명, 팩스번호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팩스기를 통해 B/L을 받을 수있다. 화주들의 ID는 현대상선이 만
들어 부여하며, 화주자신과 현대상선 담당자외에는 절대로 알 수 없도록
보호하고 있다.
세번째, 화물추적(Cargo Tracing)코너다. 화물이 어디쯤 있는지를 알고 싶
은 화주는 바로 이 화물추적란에 들어가 ID와 B/L번호만 입력하면 화물이
선적된 선박의 현재 위치, 예정 도착시간 등이 정확히 나타난다.
현대상선측은 이로써 인터넷에 가입되어 있는 전세계 화주들은 시간과 공
간의 제약을 받지않고 복잡한 수송절차없이 빠르고, 편리하게 화물의 수송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되었으며, 현대상선으로서는 수송서비스 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현대상선은 앞으로 인터넷 홈페이지를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현대상선
뿐만 아니라 관련기업들의 물류시스템을 한데묶어 종합물류정보망을 구축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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