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5-06 18:52
여수거북선축제 참가선 러시아 '팔라다호' 출항
제38회 진남제 여수거북선축제 참가차 여수항에 입항했던 러시아 범선 팔라다(PALLADA)호’가 7일 오전 여수항을 떠난다.
여수지방해양수산청(청장 오공균)은 지난 달 30일 여수항 3부두에 접안하여 시민들에게 각광을 받았던 팔라다호가 거북선축제의 폐막에 따라 7일 오전 중국 대련항으로 출항한다고 밝혔다.
팔라다호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 위치한 극동수산대학 소속 실습선으로, 총톤수 2,284톤, 길이 109m, 너비 14m, 마스트(돛대) 높이 49m, 선원 65명과 실습학생 121명 등 186명이 승선하고 있으며, 2002년에 한국범선대회(Sail Korea 2002) 참가하기 위해, 지난해에는 여수대학교와 자매결연을 맺기 위해 여수항에 각각 입항한 바 있다.
여수청 관계자는 “팔라다호는 세계적으로 몇 척 되지 않는 대형 범선(마스트 3개)으로 여수거북선축제와 어린이날을 맞아 가족단위 관람객들에게 볼거리 제공과 함께 어린이들에게 바다에 대한 꿈과 희망, 그리고 진취적인 기상을 심어준 계기가 됐다”며 “7일 오전 09:30분 출항시에는 돛을 올리고 돛대 위에 실습학생들이 올라가 팔을 흔드는 등 출항 세레모니를 연출함으로써 좋은 구경거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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