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4-12 12:59
노보십사 4만6천DWT급…두 달 이상 앞당겨 인도
석유화학제품운반선 세계 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인 ㈜현대미포조선(대표 崔吉善)이 12일 석유화학제품운반선 2척에 대해 명명식을 가졌다.
현대미포조선은 이날 러시아의 '노보십(NOVOSHIP)'社로부터 지난 2002년 5월 수주한 4척의 4만6천DWT급 PC선중 3,4번째 선박에 대한 명명식을 가졌다.
이들 선박은 선주사에 의해 각각 중앙아시아 고원지대의 이름을 딴 파미르(PAMIR)와 러시아 남부 카프카스 산맥의 최고봉의 이름을 딴 엘브루즈(ELBRUS)호로 명명됐다.
이날 명명식에는 현대미포조선 최길선 사장과 노보십사 '타기르 이즈마일로프(Tagir Izmailov)’사장 등 많은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열렸다.
길이 183m, 폭 32.2m, 높이 18.8m의 규모로 최고 14.6노트 속도로 운항할 수 있는 이들 선박은 각각 이날과 5월초 선주사 측에 인도된다.
특히, 현대미포조선은 당초 계약일보다 두 달 가량 앞당겨 건조함으로써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된 중형 PC선의 건조능력을 대내외에 과시했다.
이 같은 결과는 이 회사가 지난해부터 전사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는 활발한 공법개선과 생산성 향상 노력 등이 착실한 결실을 맺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들어 지금까지 모두 11척의 선박에 대한 명명식을 가진 현대미포조선은 올 한해 동안 모두 35척의 선박을 건조할 계획이다.
한편, 노보십사는 현재 액체화물 및 여객선 등 모두 70여 척의 선박을 보유하고 있는 러시아의 대형 선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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