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3-29 17:00

물류물꼬 - 인천공항 관세자유지역 개발 물살 탔다

인천공항 관세자유지역 개발 물살 탔다
- 1차 사업자 4개 업체 실시협약 맺어

■ 글·백현숙 기자

KWE 코리아 등 인천공항 관세자유지역 입주 4개 업체가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실시 협약을 지난 3월 18일 체결함에 따라 인천공항 관세자유지역 사업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건설교통부는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세계적인 다국적 물류기업인 Kintetsu World Express (KWE) 코리아, 범한종합물류㈜, 삼성전자로지텍, 그리고 48개 포워딩업체들의 콘소시엄인 ㈜한국복합운송보세장치장 등 4개 업체와 인천공항 관세자유지역 부지 면적 중 3만 4천평에 대한 입주 협상을 모두 완료하고 지난 3월 18일 공항단지내 하얏트호텔에서 실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 4개 업체는 협약 체결 이후 인천국제공항공사로부터 50년간 토지를 임대하게 되며, 총 431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하여 항공화물 창고를 건설한 후 2006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가게 된다.
이번에 실시 협약을 맺은 부지는 총 14만 1천평의 부지 중 3만4천평으로, 나머지 10만 7천평에 대해서도 4월 중 모집계획을 발표하여 2차 입주업체들을 모집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2차 입주업체 모집에는 물류업 뿐 아니라 제조업도 입주가 가능하게끔 법률이 개정되면서 입주를 위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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