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2-26 10:47
가파른 생산성 향상으로 두달 이상 앞당겨 인도
석유화학제품운반선 세계 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인 ㈜현대미포조선(대표 柳觀洪)이 지난달 25일 석유화학제품운반선 2척에 대해 명명식을 가졌다.
현대미포조선은 이날 미국의 OMI社로부터 지난 2002년말 수주한 7척의 3만7천DWT급 PC선중 첫번째에 선박에 대한 명명식을 가졌다.
이 선박은 선주사에 의해 프랑스에서 가장 긴 강의 이름을 딴 ‘루아르(LOIRE) '호로 명명됐다.
이날 명명식에는 현대미포조선 유관홍 사장 부부와 OMI사 ‘스티븐슨(Craig H. Stevenson Jr.)' 회장 등 많은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열렸다. 루아르호는 길이 183M, 너비 27.34M, 높이 16.70M의 제원을 갖추고, 최고 15.2노트 속도로 운항할 수 있다. 선주사인 OMI社는 1968년에 설립돼, 현재 탱커 등 모두 36척의 선대를 보유하고 있는 미국 유수의 선사다.
특히, 현대미포조선은 당초 계약일보다 2달 가량 앞당겨 건조함으로써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된 중형 PC선의 건조능력을 대내외에 과시했다.
이 같은 결과는 이 회사가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는 활발한 공법개선과 생산성 향상 노력 등이 결실을 맺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날 3도크에서도 키프로스의 쉘러(SCHOELLER)社로부터 지난 2001년 수주한 3만 5천DWT급 PC선(선번 0144) 1척에 대한 명명식을 가졌다. 쉘러사로부터 수주한 10척의 선박중 6번째 호선인 이 선박은 ‘차부아 아미레지비(Chabua Amiredjibi)’호로 이름 붙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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