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2-06 12:58

작년 수출입화물 항공수송 비중 상품금액기준 30% 달해

물동량기준으로는 0.4% 불과


2003년도 국제항공 수송량이 크게 증가했다. 건교부에 따르면 2003년 국제항공부문 운송동향을 분석한 결과 화물의 경우 약 2백21만톤을 수송해 전년대비 6.4% 증가한 반면 여객의 경우 사스발생 등으로 약 2천150만명을 수송해 전년대비 5.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물의 경우 일본, 대양주, 중동?러시아?CIS지역이 실적감소를 기록한 반면 중국과 구주 및 동남아지역은 전년대비 23.0%, 15.1%, 7.2%의 큰폭 증가세를 기록했다.
특히 중국과 구주지역의 경우 최근 이들 지역에 대한 수출입 증가세를 반영하듯 전체 수송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각각 1.3%와 1.0%가 증가한 9.6%와 13.6%를 기록해 대조를 이뤘다.
이같이 항공 화물수송량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반도체, 전자제품 등 고부가가가치 화물 또는 긴급화물 수송을 위해 항공교통이 적합한 수단으로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항공화물별 비중을 보면 반도체가 25%, 휴대폰 20%, IC/LCD 등 기타전자제품 20%, 자동차/기계류 15%, 기타 20%다.
이러한 항공 물류패턴 선호현상으로 우리나라의 수출입 화물에서 항공이 차지하는 비중은 물동량 기준으로는 0.4%에 불과하나 상품금액 기준으로는 약 30%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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