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1-26 10:27

올해 5대 건화물 물동량 14억9,100만톤에 달할 전망

올해 5대 건화물 물동량 14억9,100만톤에 달할 전망
철광석·제철용 석탄수요 건화물 해상물동량 성장세 주도
지난해 BDI운임지수 4,163 기록… 95년 4월보다 2배 상승


지난해는 원양정기선시장과 함께 건화물선 시장도 95년 이후 사상 최고의 호황세를 기록했다. 중국을 중심으로 한 극동지역의 철광석 증가와 남미산 곡물수송 증가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5개 건화물 해상물동량은 전년동기대비 4.5% 증가한 14억3천만톤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운임도 크게 상승, 건화물선 해운경기를 대표하는 BDI운임지수의 경우 지난해 10월에 월평균 4,163을 기록해 전 고점이었던 95년 4월의 2,258보다 2배 가까이 급등했다.
올해도 호황세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데 철광석 물동량과 석탄 물동량이 전년보다 더욱 증가하고 곡물해상물동량도 증가세로 반전돼 5대 건화물의 해상물동량도 전년대비 4% 증가한 14억9,100만톤에 이를 전망이다.
특히 중국이 세계 최대의 철강생산국이자 철광석 수입국으로 성장함에 따라 2004년에도 철광석과 제철용 석탄의 수요가 건화물 해상물동량의 성장세를 주도할 전망이다. KMI가 발표한 올 한해 건화물선 전망을 살펴본다.

건화물선 운임동향

지난 10년간 BDI운임지수(Baltic Dry Index, 1985.1=1000)는 국제경제의 변화에 의한 물동량의 증감과 선박공급 상황 등에 의해 호ㆍ불황을 반복하는 전형적인 경기변동의 모습을 보였다.
지난 95년에는 유럽과 일본의 조강생산 증가에 따른 철광석 물동량 증가와 중국의 옥수수 수출금지조치에 따른 일본과 한국의 대미 옥수수 수입증가에 힘입어 BDI 운임지수가 2,258에 달하는 최대호황을 누렸다.
96~99년에는 95년의 호황기 때 대량발주된 신조선박들이 시장에 투입됨에 따라 선박량 공급과잉으로 해운시장은 전반적인 침체상황을 유지했다. 특히 98~99년에는 아시아 전역을 강타한 외환위기의 영향으로 99년 1월의 BDI운임지수도 803까지 하락하는 등 건화물선 해운시황이 최악의 침체상황에 돌입했다.
한편 2000년에는 아시아 국가들의 경제회복에 따라 철광석과 원료탄을 중심으로 한 해상물동량 증가로 건화물선 해운시황은 일시적인 상승세를 나타냈으나 2001년 9.11테러에 따른 국제신용불안으로 BDI운임지수도 12월에는 870까지 하락했다.
테러 이후 각국 정부의 공조와 협력에 따라 세계 금융시장이 안정을 찾고 미국 정부의 복구투자와 아프카니스탄 전쟁에 따른 국방비 지출 및 항공운송산업에 대한 보조금 지출로 경제활동이 회복됨에 따라 2002년에는 운임이 소폭 회복됐다.
작년 전세계 건화물선 해운경기는 95년에 이어 7년만에 최대의 호황국면에 진입했다. 건화물선 해운경기를 대표하는 BDI운임지수의 경우 지난해 10월에 월평균 4,163을 기록해 전 고점이었던 95년 4월의 2,258보다 2배 가까이 급등했다. 2002년 7월의 989에서 지난해 10월에는 4,163으로 불과 15개월만에 운임이 321.1%나 급등했다.
지난해 상반기의 운임급등은 케이프사이즈 선형이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파나막스선, 핸디막스선의 순이었다.
케이프사이즈선의 운임을 나타내는 BCI운임지수(Baltic Capesize Index)의 경우 2002년 7월의 1,129에서 지난해 10월엔 6,167로 15개월동안 446.3%증가, 타선형에 비해 가장 높은 운임상승률을 나타냈다.
파나막스선의 운임을 나타내는 BPI(Baltic Panamax Index)의 경우 2002년 6월의 972에서 지난해 10월에는 4,100으로 16개월동안 309.9% 상승했다. 또 핸디막스선의 운임을 나타내는 BHMI운임지수(Baltic Handy Max Index)의 경우 2002년 7월의 7,510에서 지난해 10월에는 20,018로 15개월동안 166.5% 상승했다.

지난해 건화물 해운경기 변동요인

2003년 부정기선 시황의 경우 중국 등 극동지역의 원자재 수송 수요는 크게 증가한 반면 선박공급 측면에서 신조인도량은 예년 수준을 크게 밑돌아 이에 따른 선박의 초과수요가 역사적 운임급등의 주 요인인 것으로 파악된다. 수요 측면에서 극동지역의 철광석 해상물동량 증가와 석탄, 곡물을 중심으로 하는 해상화물의 톤마일 수요가 증가했고 공급측면에서 신조인도의 감소에 따른 선박공급량이 둔화됐다.

◆중국 중심의 극동지역 철광석 해상물동량 증가

국제철강협회(IISI)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중국 조강생산량은 1,982만톤으로 전세계 생산량의 24.5%를 차지했으며 1~10월 누계로는 1억7,960만톤으로 전세계 조강생산량의 22.9%를 차지했다. 중국의 조강생산량은 1995년에 1억124만톤으로 1억톤을 처음 돌파한 이후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해 2002년에는 1억8,160만톤으로 전세계 생산량의 20.1%를 차지했으며 지난해엔 2억 1,510톤으로 2억톤을 넘어설 전망이다.
또 중국을 포함한 극동지역 4개국(중, 일, 한, 대만)의 조강생산량은 90년에 전세계의 30% 수준에서 2002년에는 39.9%로 증가했으며, 지난해 1~10월에는 다시 41.6%로 40%대를 넘어섰다. 일본의 경우 조강생산량이 2000년부터 연간 1억톤을 넘어섰으며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2002년에 연간 4,540만톤을 생산했다.
지난해 중국의 조강생산량이 연간 2억톤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중국의 철광석 수입량도 2000년 이후 큰 폭으로 증가했다. 96년도에 4,390만톤으로 전년대비 6.6% 증가에 불과했던 중국의 철광석 수입량은 2000년도에 전년대비 26.6%, 2001년에는 전년대비 32%의 높은 증가율을 유지했으며, 2002년에 철광석 수입량이 처음으로 1억톤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극동지역의 철광석 수입량도 96년에 전세계 철광석 물동량의 52.9%에 해당하는 2억760만톤에서 2002년에는 63.1%인 2억9,910만톤에 이르렀다.
이처럼 지난해에 중국을 중심으로 하는 극동지역의 조강생산량 증가와 이에 의한 철광석 물동량의 증가가 케이프사이즈 선형의 운임을 크게 상승시킨 것으로 판단된다. 여기에 브라질의 투바라오(Tubrao), 마디라(P.D.Madira) 등 선적항에서는 중국향 철광석 수송을 위해 수십척의 케이프사이즈선이 대기하는 등 체선이 발생해 케이프사이즈선의 선박공급 악화요인으로 작용했다.

◆남미산 곡물수송 증가로 파나막스선의 톤마일 수요 증가

USDA(미 농무부)에 따르면 2002/2003 곡물년도의 미국 곡물 수출량은 7,298만톤으로 97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기온이상에 따른 감산으로 곡물생산량이 전 곡물년도 대비 8.2% 감소한 2억9,563만톤에 불과했으며, 북미 서안의 파업에 따른 출하지연도 원인이다.
반면 대두를 중심으로 남미산 곡물의 수출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중국향 대두 수출이 전년대비 100% 이상 증가하는 등 실제 용선 성약정보(fixture)에 따르면 미국 걸프만의 성약은 감소하고 남미에서의 성약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파나막스선의 경우 극동지역의 철광석 및 석탄의 물동량 증가로 곡물의 수송보다는 철광석 및 석탄의 수송에 투입된 선박이 늘어났다. 또 미국의 곡물수출 감소가 남미지역의 수출 증가로 대체돼 파나막스선 전반으로 톤마일 수요가 늘어나 운임상승의 주요 이유가 된 것으로 판단된다.

◆석탄수요 증가에 따른 건화물선의 톤마일 수요 증가

호주는 석탄의 부두재고 경감을 목적으로 원료탄의 가격인하 정책을 실시했으며 그 결과 2002년의 호주산 석탄 매출이 전년대비 15.2% 증가했다. 호주의 원료탄 가격인하는 운임을 고려하더라도 중국보다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판단돼 일본과 한국 등 극동지역의 경우 원료탄의 구매국을 중국에서 호주로 전환됐다.
이에 따른 중국의 원료탄 수출은 2001년에 전년대비 60.6%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으나 2002년엔 전년대비 11%나 감소해 중국의 수출감소가 호주와 인도네시아의 수출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지난해 하절기에는 유럽의 폭염과 가뭄에 따른 전력수요 증가로 화력발전을 위한 연료탄 수요가 급증해 하절기의 케이프사이즈선 운임을 급등시켰다.
유럽지역의 이상기온에 따른 연료탄 수요 급증으로 남아프리카산 연료탄의 1년분 전량이 유럽으로 계약 완료됐으며 이어 호주와 중국으로도 수요가 이어져 이 지역에서 연료탄 수송을 위한 선박 체선 현상이 발생했다. 영국 뉴캐슬과 같은 양화항의 경우 수입 연료탄의 수송 증가로 통상 3~4일 소요되던 양화작업이 체선의 증가로 10~14일 소요됐다.
로테르담의 경우에도 가뭄 지속에 따른 라인강 수위 하락으로 내륙 수송용 바지선의 수송능력이 40%대로 감소해 양화항에서의 선박 체선이 급증하는 등 유럽 주요항에서 통상 7~10일의 체선이 발생했다.
이와 같은 선박 체선의 심화는 결과적으로 케이프사이즈선을 중심으로 하는 건화물선의 공급량 감소를 야기했으며, 전형적 비수기인 하절기에도 운임이 폭등하는 이상 현상을 야기했다.

건화물 해상물동량

전세계 건화물 해상물동량은 지난 90년부터 지난해까지 13년동안 연평균 3.2%의 견실한 성장률을 기록했다. 철광석, 석탄, 곡물, 보크사이트/알루미나, 인광석 등 5대 건화물 기준으로는 성장률이 3%를 기록했다.
한편 98년에는 아시아 전역을 휩쓴 금융위기로 말미암아 주요수입국인 극동 지역의 수입물량이 줄어들면서 철광석과 곡물의 해상물동량 감소로 5대 건화물의 해상물동량이 처음으로 소폭 감소했다.
그러나 99년부터 아시아 국가들의 경기가 회복됨에 따라 해상물동량도 석탄과 곡물을 중심으로 97년 수준을 회복했으며, 2000년에는 총 건화물이 34억2,500만톤을, 5대 건화물은 13억100만톤을 기록했다.
2001년은 미국에 대한 테러의 영향과 미국경제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동아시아 국가들의 경기후퇴로 인해 물동량의 증가세가 주춤했지만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들의 석탄수요 증가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2003년에는 걸프전의 조기 종전에 따른 낙관적인 시황전망과 중국의 철광석 수입 증가, 유럽지역의 이상 기온에 따른 석탄 수입 증가, 남미산 곡물 수요 증가에 따른 파나막스선 톤마일 수요 증가 등으로 건화물 해상물동량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의 5개 건화물 해상물동량은 전년동기대비 4.5% 증가한 14억3천만톤을 기록했다. 철광석의 경우 중국을 중심으로 하는 극동지역의 수입증가로 해상물동량이 전년동기대비 7.4% 증가한 5억900만톤에 이를 것으로 판단된다.
석탄의 경우 연료탄이 유럽의 전력생산용 수입증가로 전년동기대비 8.8% 증가한 4억1,300만톤이며 원료탄은 1억6,700만톤으로 전년수준을 유지해 전체적으로 6.1% 증가한 5억8천만톤으로 추정된다.
곡물의 경우 대두의 수출증가에도 밀ㆍ잡곡의 생산 및 수출감소로 해상물동량이 전년대비 1.5% 감소된 2억6,400만톤에 이를 전망이다. 기타건화물(minor bulk)의 경우 전년대비 2.3% 증가한 7억3,800만톤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올해는 철광석 물동량과 석탄 물동량이 전년보다 더욱 증가하고 곡물해상물동량도 증가세로 반전돼 5대 건화물의 해상물동량도 전년대비 4% 증가한 14억9,100만톤에 이를 전망이다. 특히 중국이 세계 최대의 철강생산국이자 철광석 수입국으로 성장함에 따라 2004년에도 철광석과 제철용 석탄의 수요가 건화물 해상물동량의 성장세를 주도할 전망이다.

◆철광석

국제철강연맹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철강재 소비량은 전년대비 6.4% 증가한 8억8,430만톤으로 추정되며, 올해는 소비량이 더욱 늘어나 전년대비 5.8% 증가한 9억3,580만톤에 이를 전망이다.
중국은 연간 10%대에 육박하는 경제성장률과 2008년 올림픽, 2010년 세계박람회 등을 위한 사회간접자본시설의 확충 등으로 지난해 강재소비량은 전년대비 21.7% 증가한 2억5,700만톤에 달할 것이며 올해도 강재소비량은 더욱 늘어나 전년대비 12.8% 증가한 2억9천만톤에 이를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전세계에서 차지하는 중국의 강재소비비율은 2002년의 25.5%에서 지난해엔 29.1%로 3.6%포인트 증가했으며 올해는 31%로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반면 일본 등 선진국과 우리나라, 대만 등 극동지역의 강재소비증가율은 미미한 수준에 그쳐 점유율이 하락할 전망이다.
올해 전세계 강재소비량이 5.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004년의 전세계 조강생산량도 금년대비 6% 증가한 10억910만톤에 이를 전망이다.
전세계 조강생산량의 증가는 중국의 조강생산량 증가가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판단된다. 중국의 조강생산량은 2003년에 19.7% 증가해 처음으로 2억톤을 돌파한 이후 2004년에도 전년대비 12.4% 증가한 2억4,170만톤으로 전세계 생산량의 24%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지난해에 조강생산량이 감소됐던 EU(15개국)와 미국이 각각 1.5%와 4.1% 증가하는 한편 일본의 조강생산량도 2004년에 3.5% 증가될 것으로 전망돼 전세계 조강생산량의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2003년에 5억900만톤으로 전년대비 7.4%의 증가율을 보였던 철광석의 해상물동량은 전세계 강재소비 및 조강생산의 증가에 의해 올해엔 전년대비 9%인 5억5,500만톤에 이를 전망이다.
중국의 철광석수입 해상물동량은 지난해에 전년대비 27.5% 증가한 1억4,210만톤에서 올해는 전년대비 29.1% 증가한 1억8,350만톤에 이를 전망이다. 중국은 지난해에 전세계 철광석 해상물동량의 27.9%를 차지했으며 올해는 33.1%로 점유율이 더욱 증가될 전망이다.
EU(15개국), 일본, 한국 등은 경제회복의 지연으로 1% 이내의 낮은 증가율을 보일 것이며, 대만의 경우 5.8%의 높은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철광석의 수출은 지난해 기준으로 호주가 전세계 해상물동량의 36.1%를, 브라질이 34.7%를 차지해 두 국가가 전체 해상물동량의 70.8%를 점유하고 있으며, 나머지를 인도, 남아공, 캐나다 등이 공급하고 있다.
올해는 호주가 1억9,560만톤으로 전세계 해상물동량의 35.2%, 브라질이 1억8,490만톤으로 전세계 해상물동량의 33.3%를 점유할 전망이다.

◆석탄

세계 석탄 해상교역량은 철강생산시 고로용 코크스의 원료로 쓰이는 원료탄과 화력발전, 시멘트, 제조, 일반산업의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는 연료탄으로 대별된다. 80년대까지는 원료탄의 해상물동량이 연료탄보다 많았으나, 90년대 들어 연료탄의 물동량이 크게 증대됨에 따라 현재는 연료탄의 물동량이 더 많은 상황이며, 그 격차는 점차 확대되고 있다.
원료탄의 경우 90년대 후반기의 철강경기 하락과 전기로에 의한 철강생산 증가 등에 의해 해상물동량이 정체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연료탄의 경우 화력발전용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함에 따라 96년 이후 연평균 6.8%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석탄해상물동량은 5억8천만톤으로 추정되며, 이 가운데 연료탄이 4억1,300만톤으로 71.2%, 원료탄이 1억6,700만톤으로 28.8%를 차지하고 있다.
연료탄 해상물동량의 경우 지난해 기준으로 EU(15개국)가 31.1%, 아시아가 56.4%를 점유해 두 지역에서 전체의 87.5%를 차지하고 있다. EU의 경우 영국, 스페인, 독일, 프랑스 순으로 연료탄의 수입이 많았으며, 아시아의 경우 일본, 한국, 대만, 인도 등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미국의 경우에도 연료탄의 수입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연료탄의 수출은 호주와 인도네시아가 20%대 이상을 점유하며, 다음으로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콜롬비아 등이 10%대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원료탄 해상물동량의 경우 2003년 기준으로 일본이 37.6%, 유럽 27.5%, 우리나라 10.3% 등 아시아와 유럽지역이 전체의 86.4%를 점유하고 있다. 원료탄 수출의 경우 호주가 64.9%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올해 석탄 해상물동량은 연료탄의 물동량 증가에 힘입어 전년대비 4.1% 증가한 6억400만톤에 이를 전망이다. 연료탄의 해상물동량은 지난해의 유럽지역 전력생산용 수입물동량 증가가 올해에도 이어져 전년대비 4.9% 증가한 4억3,360만톤에 이를 전망이다.
유럽지역이 전체 물동량의 30.5%인 1억3,230만톤에 이를 전망이다. 일본이 20.4%인 8,830만톤으로 두 지역에서 전체의 절반 이상의 물동량을 차지할 전망이다. 대만(12.8%), 우리나라(7.3%), 중국(6.7%) 등의 물동량 증가율이 높을 것으로 판단되며, 일본의 경우 물동량이 소폭(-0.8%) 감소할 전망이다.
연료탄 수출의 경우 호주가 해상물동량의 24.2%인 1억630만톤을 수출할 전망이며, 인도네시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콜롬비아 등이 그 뒤를 이을 것으로 예상된다.
2003년에 보합세에 머물렀던 원료탄의 해상물동량은 2004년에 세계 철강생산의 증가에 따라 2.2% 증가한 1억7,060만톤에 이를 전망이다. 일본의 경우 1.8% 증가한 6,410만톤, 유럽의 경우 0.7% 증가한 4,650만톤에 이를 전망이며 우리나라의 경우 2003년과 같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원료탄 수출은 호주가 전체의 64.9%인 1억1,078만톤을 차지할 전망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장기예측에 따르면 세계의 석탄수요는 97년부터 2020년까지 연평균 1.7%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발전용 석탄수요는 같은 기간 중 2.3%의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석탄의 주요 수입국은 아시아 국가들과 유럽에 집중돼 있으며 향후에도 발전용으로는 다른 에너지원에 비해 석탄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이점에 따라 이들 지역의 수요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말레이시아의 경우 발전소 건설에 따른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인도의 석탄수요도 장기간에 걸쳐 지속적으로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유럽에선 1997~2020년간 석탄수요가 연평균 0.6% 감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농무부(USADA) 예측에 따르면 2003/04 곡물년도에 전세계 밀과 잡곡생산량은 전년대비 0.3% 감소된 14억3,080만톤, 소비량은 0.1% 증가한 15억370만톤에 이를 전망이다.
2003/04 곡물년도의 미국 곡물생산은 전년대비 18.7% 증가한 3억4,320만톤에 이르고 있으나 미국을 제외한 국가의 생산량이 전년대비 5.1% 감소한 10억8,770만톤에 이르기 때문이다. 곡물별로는 잡곡의 생산이 전년대비 1.6% 증가한 8억8,260만톤이나, 밀의 생산량이 전년대비 3.1% 감소된 5억4,820만톤에 이를 전망이다.
곡물의 생산감소와 소비증가에 따라 2003/04 곡물년도의 기말재고량은 2억3,420만톤으로 전년대비 23.7% 감소할 전망이며 재고율도 2002/03 곡물년도말의 20.4%에서 15.6%로 크게 낮아질 전망이다.
미국의 기말재고량은 21.6%로 전년보다 2.6%포인트 증가할 전망이나 미국 이외의 국가에서 기말재고량이 14.4%로 전년보다 6.5%포인트 감소할 전망이다.
전세계 곡물교역량은 미국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미국 이외의 국가에서 수출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2003/04 곡물년도의 전세계 곡물교역량은 전년대비 7.4% 감소한 1억9,630만톤에 그칠 전망이다.
2003/04 곡물년도의 전세계 교역량 감소는 중국과 유럽연합의 곡물수입감소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 중국의 경우 국내 곡물시장의 안정에 따른 밀 가격 하락으로 수입이 크게 감소될 전망이다.
유럽연합은 지난해 도입된 관세율 쿼터와 동유럽 및 흑해지역의 제한된 밀 공급으로 인해 2003/04년도에는 곡물수입이 전년대비 42.1% 감소한 950만톤에 그칠 전망이다. 알제리, 모로코, 튀니지 등 북아프리카 국가의 경우 사상 최대에 근접하는 풍작으로 인해 곡물 수입이 전년대비 13.4% 감소된 3,620만톤에 그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올해 곡물해상물동량은 2억5,100만톤으로 전년에 비해 5% 줄어들 전망이다. 밀과 잡곡의 해상물동량은 전년대비 5.7% 감소한 1억9천만톤, 대두의 경우 전년대비 2.8% 감소한 6,100만톤에 그칠 전망이다.

◆기타벌크화물

세계건화물 해상물동량은 주로 철광석, 석탄, 곡물과 보크사이트/알루미나, 인광석의 5대 주요 건화물(major bulk)과 설탕, 통산물, 비료, 고철, 시멘트, 목재, 강재 등 기타 건화물(minor bulk)로 구분된다. 보크사이트/알루미나 및 인광석의 해상물동량은 지난 수년간 일정수준을 유지해왔고 올해도 예년과 같은 5,400만톤 전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기타벌크화물의 고철, 선철, 시멘트, 철강재, 목재, 비료 등의 물동량 증가로 2.3%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DRI/HBI(Direct Reduced Iron/Hot briquetted Iron:직접환원철), 망간, 소금 등은 정체상태를 보여준다.
올해는 중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지역의 물동량이 더욱 증가될 것으로 보여 기타벌크화물의 해상물동량도 2.4% 증가된 7억3,800만톤에 이를 전망이다. 비료, 고철, DRI/HBI, 소금, 시멘트, 강재, 목재 등의 물동량이 증가할 전망이다. 코크, 선철, 망간광 등은 전년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특히 중국이 세계 최대의
철강생산국이자 철광석 수입국으로 성장함에 따라 2004년에도 철광석과 제철용 석탄의 수요가 건화물 해상물동량의 성장세를 주도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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