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12-12 17:44
(뉴델리 AP=연합뉴스)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소속 10개국의 항공사들은 조만간 인도 주요 지역에 매일 취항할 수 있게 된다고 인도 항공당국 고위관계자가 11일 밝혔다.
인도 정부는 수십년 동안 인도 국영 항공사들을 보호하기 위해 외국 국적 항공사들의 취항을 제한해왔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계자는 아세안 국적 항공사들은 뉴델리, 뭄바이, 콜카타, 첸나이와 18개 다른 관광지로 매일 취항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조치는 지난 10일 국무회의를 통해 확정됐으며 11일 공식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 정부는 또 인도 민간 항공사들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네팔, 부탄, 몰디브 등에 취항할 수 있도록 허가할 계획이며, 이들 국가로 향하는 스리랑카 국영 항공사에 대해서도 인도 공항을 이륙장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올해 초 아탈 비하리 바지파이 인도 총리는 아세인 정상회의에서 지역내 경제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항공 관련 규제를 없애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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