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11-14 10:51

현대미포조선, PC선 1척 명명

올들어 30번째…4만6천톤급 ‘프로 다이아몬드’


㈜현대미포조선(대표 柳觀洪)은 SK해운으로부터 지난 2001년 8월 수주한 46,000DWT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1척(선번 0133호)에 대한 명명식을 14일 오전 사내 1안벽에서 가졌다.
이날 명명식은 현대미포조선 유관홍 사장과 선주사의 이정화 대표이사를 비롯해 정만화 울산지방 해양수산청장, 장택근 울산 해양경찰서장, 선급관계자 등 많은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 선박은 일본 금융사 관계자의 부인인 미카코 마쓰모토 여사에 의해 ‘프로 다이아몬드(PRO DIAMOND)’號로 명명됐다.
이 선박은 길이 183.2m, 폭 32.2m, 높이 18m의 제원을 갖추고 있으며 최고 14.6노트의 속도로 운항할 수 있다. 이날 명명식을 가진 선박은 SK해운으로부터 수주한 2척의 46,000DWT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 중 첫번째 선박이다.
이로써 지난 3월 선각1공장에서 강재절단식을 시작으로 6월 용골 거치식에 이어, 9월 15일 진수식을 가진 바 있는 프로 다이아몬드호는 오는 25일 출항할 예정이다.
특히 이 선박은 당초 계약 인도일 12월 31일보다 1개월 이상 앞당겨 인도하게 돼, SK해운은 강세를 보이고 있는 최근 해상 운임의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형 석유화학제품운반선 및 고부가가치 특수선 건조에 주력하고 있는 이 회사는 올들어 이날 현재 23척의 PC선을 비롯해 모두 30척의 선박에 대해 명명식을 갖는 등 활발한 생산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지난해 세계 시장점유율 세계 1위를 차지한 현대미포조선의 주력 선종인 중형 PC선이 최근 산업자원부로부터 ‘세계 일류상품’으로 선정됨으로써 품질과 기술력을 대내외적으로 인정 받는 등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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