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11-11 11:31
신선대부두 처리실적 220만TEU로 확대
부산항 신선대부두가 세계적인 선박 대형화 추세에 맞춰 20피트 컨테이너 8천개를 실은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수용할 수 있는 선석을 건설하는 등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선다.
신선대부두 운영사인 (주)신선대컨테이너터미널과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이 공동출자한 (주)피앤씨티는 지난 11일 항만관련 기관·단체 및 선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5번 선석 기공식을 가졌다.
이날 착공된 5번 선석은 1천200억원이 투입돼 안벽 300m와 야적장 3만2천평 규모로 2007년 8월 준공예정이며 22열짜리 갠트리 크레인과 16m의 수심을 갖춰 20피트 컨테이너 8천개를 실은 초대형 선박이 접안할 수 있다.
(주)피앤씨티는 2005년 하반기까지 안벽 300m를 우선 완공해 경쟁국가의 항만개발과 초대형선 운항증가에 대비하기로 했다.
특히 5번 선석에는 국내최초로 야적장 운영장비에 대한 부분자동화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5번 선석이 완공되면 신선대부두의 컨테이너 처리능력은 현재 연간 20피트 기준 128만개에서 220만개로 늘어나게 된다.
신선대부두 관계자는 “5번 선석이 건설되면 초대형 선박이 안심하고 드나들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고 장치장 자동화를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킴으로써 부산항의 국제 경쟁력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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