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10-22 21:05
(전주=연합뉴스) 전북지역 수출이 물류비 상승과 환율하락 등 수출환경 악화에도 월간실적 최고치를 기록하며 월 3억불 시대를 열었다.
22일 한국무역협회 전북지부가 발표한 전북무역동향에 따르면 9월중 전북지역 수출은 3억136만 달러로 전년 동월대비 103.3%가 증가했으며 이같은 실적은 월간 실적기준으로는 사상 최대치이다.
이에 따라 올 도내 수출실적은 당초 연간 수출목표 25억달러 달성이 무난할 뿐 아니라 연간 최대 수출실적을 기록했던 지난 2000년의 28억8천106달러를 돌파할 전망이다.
올들어 수출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내수경기 침체를 수출로 극복하려는 도내 수출기업들의 시장개척 노력이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그동안 수출 부진을 주도했던 GM 대우자동차가 중국.인도.태국 등 현지조립공장에 대한 KD수출(부품상태로 수출후 현지에서 조립)확대와 완성차 수출의 재개 등으로 빠르게 회복되면서 한몫을 했다.
국가별 수출은 중국이 자동차부품.인조섬유.반도체.합성수지 등 주력품목의 수출호조에 힙 입어 전년 동월대비 281.7%(7천770만달러)의 증가율을 기록, 수출 1위국 자리를 확고히 했다.
또 미국도 자동차 수출재개와 인조섬유, 종이제품, 정밀화학원료 등 수출 호조로 전년 동월대비 77.2%증가한 3천354만달러, 캐나다가 2천148만달러, 일본 1천670만달러 순이다.
한편 9월중 전북지역 무역수지는 1억3천63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달 1천372만달러에 비해 흑자규모는 1억2천258만달러가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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