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10-04 10:35
(울산=연합뉴스) 원유 등 액체화물 처리량이 많은 울산항에서는 대다수 화물이 기업체가 부두나 바다에 미리 설치한 원유 수송관 등 배관을 통해 하역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울산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지난해 화물 하역방법을 분석한 결과 해상의 원유수송 부이나 부두 주변의 기업체 저장탱크까지 연결된 배관을 통해 처리된 석유화학, 가스 등 액체화물이 전체 처리화물 1억4천841만t의 81.1%인 1억2천21만t에 달했다.
또 수출 자동차 등 별도의 하역장비를 이용하지 않고 자동차와 지게차 등 운송기계로만 물건을 싣는 RO/RO(Roll On / Roll Off system)하역 방법으로는 지난해 전체 물동량의 5.3%인 783만t(약 800만4천대)이 처리되었다.
부두 위에 설치한 하역기기와 자동 이송시설을 통해 석탄이나 시멘트, 양곡, 아연 등을 처리하는 일괄 운송하역 방법으로는 지난해 전체 화물량의 5.1%인 754만t 이 처리됐다.
이밖에 부산항처럼 대형 크레인을 통해 컨테이너 등 화물을 배에서 들어올려 부두로 내리는 수직하역방법인 LO/LO System(Lift On/Lift Off System)으로는 전체 화물량의 5%인 747만t이 처리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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