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8-28 09:29
홍콩 모던터미날사와 합작으로
중국 차이나쉬핑의 자회사인 CSTD(China Shipping Terminal Development)사가 홍콩 터미널 운영업체인 모던 터미널사와 합작으로 양산항 컨테이너터미널 개발 사업에 참여한다.
근착 외신을 인용한 KMI발표에 따르면 이들 두 업체는 최근 합의서 작성을 통해 90억달러에 달하는 총 투자액을 동일하게 분담하는데 합의했다. CSTD사와 모던 터미널사는 이외에도 대련, 연운항, 상해의 컨테이너터미널을 합작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엔 천진과 하만항 터미널 개발사업을 위한 의향서에도 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현재까지 양산항 개발사업에 참여의사를 밝힌 업체는 글로벌 터미널운영사인 PSA와 P&O 포트를 포함, 4개사가 됐다. 중국최대 항만프로젝트인 양산항 컨테이너터미널 개발 사업이 2020년에 완료될 경우 상해항의 연간 컨테이너처리능력은 2,000TEU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차이나쉬핑은 양산한 1단계 공사가 완료되는 시점에 맞춰 내년 말부터 8,1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5척을 투입해 상해항의 최대 선사로 부상할 계획이다. 이 경우 차이나쉬핑이 상해항에서 처리하는 물량은 연간 130만TEU를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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