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8-16 12:59
(서울=연합뉴스) 미국 동부지역 정전사태로 국내 항공업계에도 일부 피해가 발생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경우 지난 14일 낮 11시에 인천공항을 출발한 KE 081과 이날 오후 6시55분에 출발한 KE 085 등 2편의 항공기가 미국 뉴욕 공항 착륙 과정에서 정전으로 입국이 지연돼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또 같은날 오후 7시 인천공항을 출발해 캐나다 토론토 공항에 착륙 예정이던 KE073편 항공기도 정전사태 영향으로 승객들이 입국 수속과정에서 상당 시간을 대기하는 등 불편이 발생했다.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14일 인천공항을 출발해 미국 앵커리지를 거쳐 뉴욕 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던 화물기가 뉴욕공항 정전사태로 앵커리지 이륙이 지연되면서 착륙이 2시간 가량 지연됐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현재 미국 뉴욕에서 한국으로 들어오는 비행기의 경우 항공사측의 비상조치로 이륙에는 문제가 없으나 캐나다 토론토발 항공기의 경우 이륙이 지연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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