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부 최낙정 차관 책 펴내

최근 한 중앙부처의 차관이 스스로 몸담은 공무원 사회에 경종을 울리는 책을 출간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화제의 서적은 『공무원은 좀 튀면 안되나요』(세창미디어). 이 책은 참여정부의 최연소차관인 해양수산부 최낙정 차관이 공무 중 바쁜 틈을 내 공무원조직의 개혁방향에 대해 짬짬이 쓴 에세이를 모아 엮었다.
최 차관은 해양수산부 기획관리실장 시절이던 2002년 『공무원이 설쳐야 나라가 산다.』라는 책을 펴냄으로써 공무원사회를 따끔하게 비판한 적이 있는데, 이 책은 교보문고 연속 4주 1위의 베스트셀러에 오르면서 화제가 되었다. 특히 책의 수익금 전액이 장애인 시설『라파엘의 집』에 기부되면서 세간에 더욱 잔잔한 감동을 일으키기도 하였다.
이번『공무원이 좀 튀면 안되나요』에서 그는 공직사회에서 변화와 개혁의 첫 출발은 공무원다움의 회복임을 강조하면서 공무원다움이란 국민을 주인으로 정성을 다해 섬기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는 "스스로에게 글 쓰기는 공무원으로서 지켜야 할 원칙을 지켜나가려는 다짐이라면서, 공직자로서 국민을 섬기고 스스로를 낮추는 모습을 튄다고 한다면 오히려 튀는 사람들이 공직사회에 더 많아졌으면 한다"고 했다.
또한 이 책에서는 업무 외에 그의 가정사에 관한 소소한 이야기도 담고 있어, 직장에서 보기 힘든 인간적인 면모도 엿볼 수 있다. 한편 이 책의 수익금 전액도 이전과 같은 장애인시설에 기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철밥통, 권위주의의 상징이던 공무원이 자신을 낮추고 국민에게 봉사하고자 다짐하는 글들을 모아 낸 것이, 국민들에게 공무원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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