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8-01 09:55
남북한 선박운항은 7.4% 늘어
금년 상반기 남북한간 선박운항은 전년동기에 비해 다소 증가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남북한간 선박운항은 편도기준 817회로 작년 같은 기간 761회에 비해 7.4%가 늘었다. 남한→북한으로의 운항은 350회, 북한→남한으로의 운항은 467회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남북한간 해상물동량은 30만4천2백1톤으로 전년동기대비 15.3%가 증가했다.
남한→북한으로의 물동량은 22만5천3백60톤으로 집계됐고 북한→남한으로의 물동량은 7만8천8백42톤으로 나타났다.
한편 남북한간 항로별 운항회수를 보면 인천↔해주간 200회, 묵호↔흥남간 95회, 속초↔고성간 80회, 묵호↔나진간 67회, 묵호↔원산간 58회, 인천↔남포간 53회, 속초↔양화간 52회 등이다.
인천↔해주, 묵호↔흥남, 묵호↔원산간은 주로 수산물 운송항로이며 속초↔고성간은 주로 금강산 관광선 운항항로, 인천↔남포, 부산↔나진간은 교역물자의 주 운송로다. 속초↔양화간은 주로 경수로 건설인력 수송항로다.
항구별 운항회수의 경우 남한에서 북한으로의 운항은 묵호 111회, 인천 95회, 속초 71회, 부산 26회 등이며 북한내 이용항구는 해주, 나진, 고성, 흥남, 양화 등 9개항이다.
북한에서 남한으로의 운항은 해주 133회, 흥남 69회, 나진 56회, 고성 48회, 원산 41회등이다. 남한내 이용항구는 인천, 묵호, 속초, 부산 등 12개항이다.
남한→북한 수송물량을 보면 남한의 항구별 선적물량은 울산 7만1천9백78톤, 여수 5만5천톤, 인천 2만4천3백32톤, 부산 2만8백88톤, 동해 1만3천8백23톤 등이다.
북한의 항구별 하역물량은 남포 9만7천3백54톤, 해주 4만7천6백95톤, 양화 2만3천9백73톤, 고성 1만4천7백50톤 등이다. 주요 반출품목은 비료 등 화학공업제품, 위탁가공 원부자재인 기계류 및 철강, 금속제품 등이다.
북한→남한 수송물량을 보면 북한의 항구별 선적물량은 나진 2만4천8백84톤, 흥남 1만9천7백99톤, 해주 9천1백13톤, 남포 9천86톤, 김책 9천68톤 등이다.
남한의 항구별 하역물량은 인천 3만3백65톤, 부산 1만9천6백97톤, 울산 1만8천7백99톤, 묵호 3천9백96톤, 속초 6백25톤 등이다. 주요 반입품목은 농림수산물, 광산물, 철강·금속제품등이다.
통일부는 선박운항 횟수가 전년동기대비 7.4% 증가한 요인으로 수산물 등 거래성 물자 반입 및 남북철도·도로연결 자재·장비 제공에 따른 운항회수에 기인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물동량이 15.3% 감소한 주요인은 대북 비료 지원 28.0% 감소 등 비거래성교역 반출량이 줄어든데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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