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6-28 13:17
터키 게덴社 3만7천톤급…올들어 벌써 22척 인도
세계 최대의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전문 조선소인 ㈜현대미포조선(대표 柳觀洪)이 PC선 2척에 대해 동시에 명명식을 가졌다.
현대미포조선은 터키 게덴(GEDEN)社로부터 지난 2001년 8월 및 11월 수주한 3만7천DWT급 PC선(선번 0122, 0145호)에 대한 명명식을 28일 오전 사내 1안벽에서 가졌다.
이날 명명식에는 유 사장 부부와 선주사관계자 등 많은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열렸으며 이들 선박은 '발틱 아도니아(BALTIC ADONIA)', 발틱 씨(BALTIC SEA)호로 각각 명명됐다.
이들 선박은 길이 182.55M, 너비 27.34M, 높이 16.7M의 제원을 갖추고 1만2천 마력의 엔진을 탑재, 최고 14.5노트 속도로 운항할 수 있다.
이날 명명식을 가진 선박은 게덴社로부터 수주한 10척의 석유화학제품 운반선 중 8, 9번째 호선이다. 터키 게덴라인社는 터키 굴지의 그룹인 쿠쿠로바 그룹의 운송사업 산하 계열 회사이다.
올 들어 이라크 전쟁 등 불안한 국제정세에도 불구하고 활발한 벤치마킹 등을 통해 이 회사는 이날 현재 지난해 같은 기간(14척)보다 무려 8척이나 늘어난 22척의 선박을 인도하는 등 지속적인 생산성 향상을 보이고 있다.
한편, 중형 석유화학제품운반선 시장에서 확고한 위치를 점유하고 있는 현대미포조선은 올 한해 동안 모두 38척의 선박을 건조해 세계 최대의 PC선 건조 조선소로의 자리를 더욱 굳힌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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