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5-12 16:12
한진해운은 세계 각 항구별 유가 차이 격차와 변동상황에 신속하게 대응, 연료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급유지와 급유량을 자동 산출할 수 있는 “연료유 최적 공급 시스템”(HANBOSS:Hanjin Bunker Optimum Supply System)을 개발, 가동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작년 10월 개발에 착수해 이번에 현업에 적용하게 됐으며 선박의 운항일정, 연료유 잔량, 지역별 유가동향, 화물 선적량 등 종합적인 정보를 바탕으로 연료유 주력 보급항과 보충 보급항 및 최적량을 자동으로 산출, 연료비를 최소화하도록 개발됐으며 기항지가 많고 연료 구매량이 많은 컨테이너선 부문에 우선 적용한다고 언급했다.
한진해운은 각 지역별 연료비가 금년 3월 평균 부산이 톤당 2백달러, 미 L.A가 176달러, 뉴욕이 196달러, 싱가포르가 192달러, 로테르담이 146달러 등 초대 54달러(부산기준 25%)까지 차이가 나고 있어 선박의 경제적인 연료보급문제가 중요한 과제가 돼왔다고 밝히고 동 시스템으로 55개 정기항로 72척(사선 20척, 용선 52척), 연간 연료소모량 230만톤인 컨테이너부문 적용을 통해 연료비 절감 및 업무 생산성이 현저하게 개설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진해운의 최후식 상무는 그동안 선박관리시스템과 이루 매뉴얼로 운영중이던 업무를 연료유에 특화한 본 시스템 적용으로 연료비 절감은 물론 제반 정보를 영업, 운항, 구매, 정비 등 관련 팀과 공유하게 돼 보다 효율적으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한진해운은 앞으로도 수익성 개선 및 업무 생산성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시스템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임을 밝혔다.
참고로 5천TEU 컨테이너선의 경우 총 적재능력은 6만7천톤이며 연료탱크는 6천9백톤 규모로서 운항일정에 따라 연료 적재규모를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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