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적선사 상반기 매출액 10.3%증가 ]

전반적인 해운시황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국적외항선사들의 매출액 증가율이
두자리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주협회가 최근 한화에너지를 제외한 31개 국적외항선사를 대상으로 조사
분석한 「1996년 상반기 국적외항선사 경영실적」에 따르면 올 상반기중 국
적외항선사들의 매출액은 총4조1천8백55억원으로 전년동기의 3조7천9백34억
원에 비해 10.3%가 늘었다.
이와함께 국적외항선사들의 해운총이익은 4천3백53억원으로 전년동기의 3천
2백8억원에 비해 35.7%가 늘었으며 영업이익 역시 2천5백67억원으로 53.5%
가 증가했다. 그러나 국적외항선사들의 경상이익은 지난 95년 상반기 1천4
백99억원의 측자에서 올 상반기중에는 1백69억원의 적자로 전환됐다.
국적외항선사들의 경상이익이 이같이 적자로 돌아선 것은 지난해 후반기부
터 시작된 해운시황의 하락세가 올들어서도 계속 이어져 부정기 건화물선
및 정기선 운임수준이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한편 올 상반기중 국적외항선사들의 해운원가는 3조7천5백2억원으로 전년동
기의 3조4천7백25억원에 배해 8.0%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