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11-12 17:12
(싱가포르 AFP 교도=연합뉴스) 싱가포르와 미국은 이번 주 안에 양국 자유무역
협정(FTA)을 사실상 타결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조지 예오 싱가포르 통상산업장관
이 11일 밝혔다.
예오 장관은 싱가포르 미국 상공회의소 주최 오찬 연설을 통해 이 같이 밝혔으
나 자세한 내용은 언급 하지 않은채 로버트 졸릭 미 무역대표가 17일 싱가포르를 방
문, 다음날 자신과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싱가포르와 미국은 지난 2000년 11월 FTA 협상 추진을 발표한 이래 지금까지 20
차례 FTA 협상을 벌여왔으며 이날 부터 시작된 협상은 최종 협상이 될 것으로 예상
되고 있다.
프랭크 래빈 주 싱가포르 미국 대사도 지난 달 양국이 이견을 보이는 문제가 있
지만 협상이 최종 국면에 있으며 타결될 것으로 낙관한다고 말했으나 언제 타결될
지는 밝히지 않았다.
양측이 이견을 보이는 분야는 금융 및 법률 서비스 시장으로, 미국은 싱가포
르 금융 산업의 소매 금융, 법률 서비스 부문의 시장 개방 확대를 요구하고 있다.
싱가포르는 동남아시아 국가 가운데 가장 활발하게 자유무역협정 체결을 추진하
고 있는 국가로 뉴질랜드, 일본, 호주, 아이슬란드, 리히텐슈타인, 노르웨이, 스위
스 등 유럽자유무역협회(EFTA)와 FTA를 체결했으며 캐나다, 멕시코와는 협상중이다.
yjch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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