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7-23 09:39

한진해운, 신조컨테이너선 남중국/북미항로 투입

한진해운은 최근 5500TEU급 신형 컨테이너선 ‘한진 헬싱키’호를 태평양항로인 남중국/북미서안 직항서비스에 투입, 이 항로의 서비스를 대폭 강화했다.
이번에 투입된 한진 헬싱키호는 동사가 독일 선주인 콘티사가 현대중공업에 발주한 것을 장기용선방식으로 확보한 선박으로 한진해운의 5500TEU급 시리즈중 17번째이다.
동 선박은 6만8천톤급(DWT)으로 컨테이너 적재능력 5500TEU급, 길이 275미터, 깊이 24미터, 폭 40미터, 최대 속력 26.8노트 최신예 경제선형이며 동사의 주력항로중의 하나인 남중국/한국/북미서안/대만을 왕복하는 PSX(Pacific-South China Express)항로에 투입됐다.
동항로(태평양/남중국 직항 서비스)의 기항지와 입/출항요일은 안테엔(중국 심천. 일/월)-홍콩(월/월)-카오슝(대만, 화/수)-부산(금/토)-롱비치(화/목)-오클랜드(금/금)-부산(화/수)-카오슝(토/일)-안테엔(일/월)순이다.
동 선박이 투입되는 PSX항로는 한진해운이 태평양항로에 단독 운항중인 최대 기간항로로서 5500TEU급 최신예 경제선형 5척을 투입, 부산/롱비치 간을 9일만에 주파하는 빠른 운송시간과 정시 운항으로 최고의 경쟁력을 갖춰 세계 유수의 선사인 일본 K-Line, 대만 양밍라인, 독일 세나토 라인 등이 동 서비스에 선복을 임차해 사용하고 있다.
한진해운측은 “한진 헬싱키호 인수는 동사 주력항로에 4천~5천TEU급 경제선형 투입을 통한 경쟁력 강화전략의 일환”이라고 밝히고 지속적으로 신조선 투입과 동시에 구형선은 선주에 반선함에 따라 전체적인 운항척수 증가는 없으나 전 선대가 신형 경제선으로 지속 대체되고 있어 운항의 경제성과 정시성 및 안정성이 지속 향상돼 보다 동사의 경쟁력을 더욱 높이게 됐다고 말하고 있다.
동 신형선의 투입으로 동사의 5500TEU급 선박은 17척으로 증가되었으며 올 9월 인도 예정인 한진 고덴버그호를 포함해 내년까지 한진해운이 확보하게 될 5500TEU급 선박은 총 22척으로 증가하게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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