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6-11 10:54
천진항의 컨테이너터미널 개발을 둘러싸고 CSX World Terminal, Maersk Sealand, China Shipping Group, China Merchants Holdings 4개사가 지분참여를 놓고 치열한 입찰경쟁을 벌이고 있다.
KMI 한철환 책임연구원에 따르면 천진항만공사(TPA)는 인근 청도항에 대항하기 위해 기존 6개의 일반화물부두를 개조하여 천진항에 세 번째 컨테이너터미널을 건설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총 2억 4,400만 달러가 소요될 이 컨테이너터미널은 총 4개 선석으로 연간처리물량은 150만 TEU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입찰경쟁에서 과거 천진항 컨테이너터미널 개발사업에 입찰한 경험이 있는 CSX World Terminal사가 가장 유리한 입장이나 다른 3개 사도 입찰을 따내기 위해 매우 공격적으로 입찰에 참여하고 있다. Maesk Sealand사는 기항지 변경과 물량보장을 조건으로 내세워 입찰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China Merchants Holdings사 역시 기존 남중국항만에 집중된 사업영역을 다각화하기 위해 천진항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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