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3-20 17:31

[동남아항로]Maersk Sealand, 인천항 통해 대만 셔틀 ‘컨’ 서비스

세계 1위의 수송량을 자랑하고 있는 머스크 씨랜드가 인천항을 통한 동남아 컨테이너 셔틀 서비스에 나섰다. 한국 머스크 씨랜드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7일 머스크 씨랜드의 543TEU급 ‘한스월 (Hansewall)’호가 대략 100TEU의 화물을 싣고 인천항을 출항하여 카오슝으로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머스크 씨랜드의 인천 컨테이너 서비스는 인천과 카오슝항을 오가는 셔틀 서비스로 주 1항차로 제공되며 매주 일요일 인천항을 출발하여 3일 후에 카오슝항에 도착한다.
그 동안 서울 등 수도권 지역 화주들의 내륙 운송비 부담으로 하주 단체를 비롯 여러 관련단체들이 평택항 등 인근지역으로 화주들의 관심을 돌려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지만, 실질적으로 중국행 화물을 제외하고는 그 이용율 면에서 매우 저조했었다. 따라서 이번 머스크 씨랜드의 인천지역 컨테이너 서비스는 다른 선사들의 서비스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여 관련선사들의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한편 말레이시아 선사 MISC (한국대리점 동신상선)는 오는 4월 1일부터 부산항을 출항하는 극동아시아 지역 단독서비스에 들어간다. 이번 서비스는 1,500 TEU급 자사 선박 4척이 투입되어 매주 월요일 부산항 입항을 시작으로 칭따오/샹하이/ PORT KLANG /싱가포르 /호치민 /오사까 /고베 /요꼬하마를 기항한다.
또한 각 항로별로 4월 1일부 운임인상이 계획되고 있는 가운데, 동남아 항로에도 오는 4월 1일부터 운임 회복이 시행된다. 지난 3월 11일 동남아 정기선사 협의회는 인바운드와 아웃바운드의 물량 불균형이 심한 필리핀 항로에서 우선 컨테이너당 50달러씩의 운임회복에 들어간다고 발표하였다. 이와 함께 인도네시아와 타이 항로의 수출입 화물에 대해서도 비슷한 수준의 운임 회복을 논의하고 있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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