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3-19 14:10
현대미포조선은 광케이블 부설선 1척에 대해 명명식을 가졌다. 현대미포조선(대표 유관홍) 은 지난 19일 사내 1안벽에서 네덜란드 도크와 이즈사로부터 수주한 해저 광케이블 수리 및 부설선 1척에 대해 명명식을 가졌다.
이날 명명식은 이회사 유관홍사장과 선주사인 도크와이즈사의 사장인 H.M. 베커씨 부부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열렸다.
이 선박은 선주사인 도크와이즈사의 사장 부인인 아넬리에스 베커 여사에 의해 바론호로 명명됐다.
도크와이즈사로부터 2000년 2월 수주한 두척의 해저 광케이블 부설선 중 두 번째 호선인 바론호는 1만2600톤급으로 길이 146.5미터, 폭 21미터, 높이 17.10미터의 제원을 갖추고 있다. 1차선은 지난해 6월 Knight호로 명명된 바 있다.
특히 이 선박은 심해 8천미터 깊이까지 부설된 케이블을 수리하거나 부설할 수 있는 성능을 갖추고 있으며 악천후에서도 작업할 수 있는 위성자동 항법장치와 다이나믹 포지셔닝 시스템 등을 완비하는 등 각종 첨단장비를 탑재하고 있다.
광케이블 부설선 분야는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한 고가의 특수선으로 이 회사는 도크와이즈사에서 수주한 2척외에도 프랑스의 정보통신사인 알카텔사로부터 수준한 3척 등 5척을 수주 및 건조한 바 있다.
한편 이날 현재 65척의 수주물량을 확보하고 있는 현대미포조선은 올해 생산목표를 지난해보다 7척 늘어난 28척으로 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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