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12-03 09:43
(서울=연합뉴스) 경수현기자 = 수출 활동이 있는 국내 업체가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3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10월까지 단 1달러라도 수출실적이 있는 업체는 2만9천720개사로 작년 같은 기간의 3만306개사보다 1.9% 감소했다.
이에 따라 0.5%의 감소세를 기록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특별한 여건 변화가 없는한 수출 활동이 있는 업체수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무역협회가 수출활동 업체수 통계를 보유한 지난 88년이래 감소세를 기록한 해는 외환위기 전인 96년과 97년 및 2000년 등 3차례에 불과하며 나머지 해는 모두 증가세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98년에는 수출활동이 있는 업체수가 전년보다 21.3% 증가하기도 했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이와 관련, "올해 세계적으로 수출 환경이 어려운데다 수출을 통해 채산성을 맞추기가 어려워 수출 활동을 하는 업체들이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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