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11-30 18:04

현대미포조선, 무역의 날 ‘5억달러 수출탑’ 수상

㈜현대미포조선(대표 이정일)이 11월 30일 ‘제38주년 무역의 날’을 맞아 ‘5억불 수출탑’을 수상했다. 또 수출 유공자로 하동룡 직장(선체내업)이 국무총리 포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이 회사는 지난 99년 3억불 수출탑을 받은지 불과 2년만에 또다시 5억불 수출탑을 받는 영광을 차지했다.
이 회사는 지난 96년부터 시작된 사업다각화로 신조선 사업을 적극 전개하여 매년 큰 폭의 매출신장을 기록해 왔으며 이번 수출탑 수상이 사업 다각화를 통한 특수선 수출로 달성한 것이어서 더욱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올해 들어 11월 현재까지 석유화학제품운반선 13척, 해저파이프 부설선 1척, 해저광케이블 부설선 4척, 해상 발전설비선 1척, 자동하역 벌크선 1척 등 모두 20척의 선박을 건조, 지난해 8척 건조실적을 훌쩍 뛰어넘어 창사이래 26년만에 처음으로 매출 1조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내년부터 40만톤 규모의 도크 1기를 추가로 신조선 사업으로 전환해 32척의 선박을 건조할 계획이어서 이같은 매출 신장세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회사는 올들어서만도 고부가 특수선 등 30여척을 수주하는 등 12월 현재 수주고는 70여척(20여억 달러)으로 3년여치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이 회사가 지난 99년 베트남에 설립한 베트남-비나신조선소도 올 매출이 작년보다 무려 100%나 증가한 5천2백만달러에 첫 흑자달성이 예상되는 등 국내 조선기술을 외국에 수출도 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 테러여파로 불어닥친 세계적인 불황과 함께 석유화학업계의 경기부진으로 향후 경기전망을 낙관할수 만은 없는 입장아래 전사원 자격증 갖기운동 등 생산성 향상을 통한 품질혁신으로 국제 경쟁력 배가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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