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자료/전자상거래 통계조사 결과

통계청, 전자상거래통계조사 결과 발표
올 9월·3/4분기 사이버쇼핑몰 사업체·매출액 모두 증가

통계청은 매달 전자상거래통계조사를 실시하여 변화하는 시장환경을 분석할 수 있는 기본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올 9월 및 3/4분기 사이버쇼핑몰 조사 결과는 전반적인 전자상거래의 추세를 그대로 반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에서는 사이버쇼핑몰을 통한 전자상거래의 규모·인프라 등을 파악하여 전자상거래의 확산도를 측정하고, 주로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동향을 분석하여 정부 정책수립, 기업의 경영계획 수립, 소비자의 구매정보 등의 자료로 제공하는데 그 목적을 가진다. 이번 조사에서는 인터넷상에서 B to C 간 사이버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 2,072개의 사업체가 그 대상이 되었다.

2001년 9월 사이버 쇼핑몰 사업체수는 2,072개로 전월보다 40개(2.0%)가 늘어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3/4분기 역시 전 분기 대비 74개(3.7%) 증가했다.
사업체수 증가에 따라 매출도 동반하여 증가했다.
2001년 9월 사이버 쇼핑몰의 매출액은 2,984억원으로 전월대비 262억원(9.6%) 증가했는데, 이는 추석용품 준비 등으로 인한 매출증가에 주로 기인한다. 또한 동기간 B to C 규모는 2,353억원으로 전월 2,048억원 보다 305억원(14.9%) 증가했다. 세부적으로는 소매업 총 매출액에 대한 9월 B to C 매출액 비중은 2.0%로 전월(1.8%)보다 0.2%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1년 3/4분기 매출액은 8,615억원으로 전분기 7,901억원보다 9.0%(714억원) 증가하여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B to C 규모는 3/4분기 6,556억원으로 전분기 5,878억원보다 678억원(11.5%)증가했다. 세부적으로는 소매업 총 매출액에 대한 B to C매출액 비중은 3/4분기 1.9%로 전분기 1.7%보다 0.2%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체수도 각 형태별로 전반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조직형태별 사업체수는 2001년 3/4분기 회사법인이 1,146개(55.3%)를 차지하여 개인사업체 897개(43.3%)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동년 2/4분기에 비하여 개인 사업체수는 39개(4.5%), 회사법인 사업체수는 36개(3.2%)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2001년 9월 기준으로 종합·전문몰별 사업체수는 전문몰 1,752개(84.6%), 종합몰 320개(15.4%)로 전문몰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전월대비 전문몰이 35개 증가, 종합몰이 5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기 변화를 살펴보면 올 3/4분기는 2/4분기에 비해 전문몰의 증가(59개)가 종합몰의 증가(15개)보다 크게 나타났다.
2001년 9월 사이버몰 운영 형태별 사업체수는 online/offline병행 사업체수가 1,469개(70.9%), online사업체수는 603개(29.1%)로 조사되었다. 올 9월 online 사업체수는 전월에 비해 15개(2.6%), online/offline병행 사업체수는 25개(1.7%)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4분기는 2/4분기에 비하여 online업체수는 26개 증가한 반면, online/offline병행 사업체수는 48개 증가하여 offline업체들의 사이버쇼핑몰 사업 진출현상이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1년 9월 및 3/4분기 매출액 역시 전반적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올 9월 사이버쇼핑몰 매출액은 2,984억원으로 전월보다 262억원(9.6%)증가했고, 분기별로 나눠보면 3/4분기 8,615억원으로 전분기 7,901억원에 비하여 9.0%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는 B to C 규모는 2/4분기 5,878억원에서 3/4분기 6,556억원으로 678억원 증가했다.
거래상품군별 2001년 3/4분기 매출액 구성비는 컴퓨터 및 주변기기 23.9%, 가전·전자·통신기기 20.2%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생활용품·자동차용품(7.9%), 여행 및 예약서비스(7.2%), 서적(5.6%) 순.
2001년 3/4분기 상품군별 매출액 전분기 대비 증감요인은 다음과 같다.
식음료 및 건강식품 매출액이 전분기에 비해 67.6% 증가했고, 여름철의 계절적인 요인과 추석용품 준비에 따른 매출액 증가도 한 몫 했다. 역시 여행 및 예약서비스 매출액 전분기비 49.5% 증가했고, 휴가철을 맞아 인터넷을 이용한 여행·예약서비스가 증가한 것도 특이할 만한 점이다. 농수산물 매출액의 경우 120.5%의 높은 증가 신장세를 보였는데, 이는 쇼핑몰 업체들이 신세대 및 맞벌이 주부들을 위하여 장보기가 편하고 시간을 절약해주는 인터넷 슈퍼를 개설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차례 및 선물용 상품의 매출액 신장도 한 몫을 했다. S/W(게임S/W) 매출액도 11.0% 증가했는데, 학생들의 여름방학과 휴가철 등 계절적인 요인에 의한 게임 S/W 수요 증가에 따른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꽃 매출액은 17.5% 감소했는데, 5월의 가정의 달 등 많은 행사와 관련하여 꽃수요가 증가하였던 2/4분기에 비해 3/4분기 꽃 매출이 상대적으로 감소하였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2001년 9월 종합몰 매출액 구성비는 70.3%로 전문몰 29.7%보다 높게 나타났다. 2/4분기 대비 3/4분기의 매출액 증감을 보면 전문몰 증가율(5.1%)보다 종합몰 증가율(11.0%)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2001년 9월말 기준 online/offline병행 사업체의 매출액 구성비는 55.1%로 online사업체의 매출액 구성비 44.9%보다 높게 나타났다. 2/4분기대비 3/4분기의 매출액 추이를 보면 online사업체의 매출액 증가율(10.8%)이 online/offline병행 사업체의 매출액 증가율(7.8%) 보다 큰 것으로 조사됐다.
2001년 9월 기준 판매처별 매출액 구성비는 일반소비자가 큰 비중을 차지(89.2%)했다. 2/4분기 대비 3/4분기의 중간유통기관은 0.6%p 증가한 반면, 산업사용자는 0.5%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1년 9월 기준 지불결제 수단별 매출액 구성비는 신용카드가 8월 69.5%, 9월 67.7%로 전월에 이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분기별로 살펴보면 3/4분기 동안 신용카드는 감소(0.2%)하고, 전자화폐는 증가(0.9%)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중소형 쇼핑몰업체들이 온라인 입금 및 신용카드 결제 등의 제한적인 결제수단을 이용한 반면, 대형 쇼핑몰을 중심으로 결제수단이 다양화되고 있는 추세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배송수단별 매출액 구성비는 택배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9월 74.4%)했다. 2001년 3/4분기의 구성비는 전분기보다 자체배송(2.4%p) 및 우편(0.4%p)은 감소하고, 택배(1.3%p) 및 offline 제휴(0.3%p)는 증가했다. offline제휴가 늘어난 이유를 살펴보면 대형쇼핑몰 업체의 자체 유통망(편의점 등)을 활용한 유통구조 개선 등에 주로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다.주) 쇼핑몰 업체에서 제휴한 사업장(편의점, PC방, 주유소, 지하철 등)에 까지만 배송하여 소비자가 직접 찾아가도록 하는 형태
취소·반품 사유별 구성비를 살펴보면 품질·기능불만이 가장 높은(9월 43.1%) 것으로 나타났다. 분기별로 보면 품질·기능불만, 디자인·색상불만 등 제품관련 요인은 감소한 반면, 미도착·고객변심 등 제품자체와 직접 관련이 없는 사항은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