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10-30 17:18

부산국제조선해양전시회는 첨단 신기술 경연장

30일 부산전시.컨벤션센터(BEXCO)에서 막을 올린 `2001부산국제조선해양대전(마린위크)'는 아시아최대라는 규모에 걸맞게 다양한 첨단 신기슬들이 선보였다.
이 전시회에 참가한 25개국 403개 업체는 항만물류,조선기자재,해양산업,해양방위분야에서 저마다 새로운 기술과 제품들을 내놓고 바이어 유치에 노력하고 있다. 눈여겨 볼 만한 국내업체들의 신기술 및 제품을 소개한다.

▲토탈소프트뱅크= 선박.항만자동화 전문 벤처기업인 이 회사는 최근 새로 개발 완료해 내년부터 시판예정인 `3차원방식의 포트 플래닝 시뮬레이터'와 `크레인 시뮬레이터'를 내놓았다.
포트 플래닝 시뮬레이터는 신규 컨테이너 터미널을 설계하거나 기존 터미널의 설계를 바꿀 경우 터미널 배치와 동선체계 등을 모의실험을 통해 최적의 설계방안과 동선 등을 3차원 영상으로 보여줘 위험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크레인 시뮬레이터는 컨테이너터미널의 크레인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용 시스템으로 크레인의 부속장치와 특성,모든 작업조건을 3차원 가상현실 기법으로 보여줘 실제 크레인을 조작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삼성탈레스= 삼성전자 방위산업부문과 프랑스 탈레스사가 합작투자해 설립한 회사로 이번 전시회에 대공(對空)시스템과 무선전송장비,해군 전투체계,전자광학 등의 분야에 제품들을 내놓았다.
현재 양산중인 단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인 천마체계에 장착될 탐지레이다(독수리)를 비롯해 최초의 민군 겸용과제로 개발한 비냉각 열상장비,무인항공기용 영상감지기, 데이터전송 능력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고속 다중채널 무선통신장비,신형 야간투시경의 실물을 전시했다.
▲이오시스템= 빛이 전혀 없는 상황에서도 1㎞내의 모든 물체에서 발생되는 열을 감지해 물체를 탐지해내는 `열상 조준경'을 개발해 출품했다.
이 조준경은 올 연말께 우리 군에 특수부대용으로 납품될 예정이다.
각종 화기에 부착해 조준경으로 사용할 수 있고 관측한 영상을 모니터에 연결, 화상을 저장 및 전송할 수도 있다.
▲에스에이마트= 선박의 조타를 자동으로 원격조정할 수 있는 `자동조타 엔진 리모트 장치'들을 출품했는데 위성항법장치를 이용해 가고자 하는 목적지의 좌표를 입력해 놓으면 자동으로 그 지점으로 항해하며 조타장치를 원격으로 쉽게 조종할 수 있는 기능을 갖고 있다.
▲이에스텍= 디지털 레이더와 전자해도 정보시스템,3차원 항로정보 등 3가지를 결합한 새로운 항해정보 통합시스템을 개발,선보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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