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10-19 17:32
(거제=연합뉴스) 이종민기자 = 삼성중공업이 지난 96년부터 사원 제안제도인 '아이디어 러브'(IDEA LOVE) 캠페인으로 상당한 비용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삼성중공업에 따르면 지난해 사원들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산업현장에 채택한 결과, 1천600억원의 비용절감효과를 이뤘으며 올 상반기에도 879억원의 원가절감개선효과를 거뒀다.
지난해의 경우 '아이디어 러브' 캠페인에 29만건이 접수돼 사원 1인당 평균 47건꼴로 아이디어를 제안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대표적인 것은 '1독 연간 LNG선 5척 건조체제 구축방안'과 '블록조립생산량 30%증대 방안' 등 이다.
삼성중공업은 1독 건조체제 개선으로 연간 450억원의 비용절감효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중공업의 사원제안정책은 제안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현장적용을 원칙으로 운용되고 있어 지난 18일 개최된 한국능률협회 컨설팅 주관 '2001 아이디어 경영대회'에서 운수장비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초부터 제안내용과 현장적용 결과를 모든 사원들에게 공개하면서 아이디어 러브 캠페인은 더욱 활기를 띠고있다"며 "올해는 총매출액의 6% 수준인 1천800억원의 비용절감 개선효과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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