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10-11 09:55
(서울=연합뉴스) 이광철기자= 현대미포조선의 베트남 합작법인인 현대.비나신조선소(Hyundai-Vinashin Shipyard)가 창사 3년만에 대형 선박개조 공사를 수주했다.
현대미포조선은 최근 HVS가 현대건설로부터 5만t급 벌크선 '고려 6호'의 개조공사를 3천만 달러에 수주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개조공사는 현대건설이 시공중인 싱가포르 해안매립 사업에 투입될 일반화물선을 자동하역이 가능한 모래운반선으로 개조하는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현대미포조선 관계자는 "지난 99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선박개조 공사를 수주했다"면서 "이번 수주로 HVS가 단순한 선박수리 이상의 작업도 해낼 수 있다는 사실을 널리 알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99년 4월 베트남 국영조선소와 합작으로 설립된 HVS는 지금까지 200여척의 선박을 수리했으며 올해에는 작년의 2배인 5천200만달러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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