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03-29 09:28
지난 1월 한달동안 중남미 취항선사들은 수출 5천6백4TEU, 수입 1천6백96TE
U를 각각 적취한 것으로 집계됐다.
취항선사들중 가장 많은 물동량을 적취한 선사는 CLANS.A(국내대리점:一宇
에이젠시)로 수출 1천41TEU, 수입 48TEU로 총 1천89TEU를 지난 1월 한달동
안 적취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ZIM(국내대리점:宇星海運)이 6백46TEU를
적취했으며 APL이 5백78TEU, MOL(국내대리점:汎洲海運)이 5백73TEU, 머스크
가 5백42TEU, TMM(국내대리점:亞洲海運)이 5백19TEU를 각각 적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TMM이 오는 4월중순부터 미국, 멕시코 및 중미지역에 대한 서비스를
대폭 강화한다. 이번 신규 서비스에 TMM은 3천TEU급 6척을 투입하게 되며
트랜짓타임 또한 기존서비스에 비해 2~6일정도가 빠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신규서비스 실시로 TMM은 홍콩 인터내셔날 터미날(HIT)를 이용하게됐
으며 이를 중심으로 남중국과 동남아시아 시장의 물류거점기지로 이용할 방
침이다. 또한 일본 고베에서는 C-5선석을 이용하게 되며 요코하마에서는 D-
4선석을 이용하게 된다.
멕시코의 만잘리로港에서 중미지역의 위클리서비스와 남미서안지역의 격주
서비스와도 연계된다고 TMM측은 밝혔다. 이번 서비스의 주요 기항지는 홍콩
/카오슝/고베/요코하마/로스엔젤레스·롱비치/만잘리로/로스엔젤레스·롱비
치/요코하마/고베/홍콩순으로 각각 기항하게 된다.
대만선사 에버그린은 환적시간 단축을 위해 카리브해 「컨」서비스를 확장
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에버그린은 4월말에 2척의 선박을 투입하고 코
스타리카의 푸에리토리몬과 플로리다주의 마이에미도 추가 기항키로 했다.
에버그린의 카리브해 피더서비스는 지난 86년에 중단됐다가 작년 4월에 5백
10TEU급 3척중 Ever Bridge號와 Ever Better號 2척을 이용해 재개했고, 세
번째 선박인 Ever Breeze號가 올 4월말 카리브항로에 투입됨으로써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650~700TEU급의 네번째 선박은 용선될 것으로 전해
졌다.
카리브해 주1회 서비스의 기항지는 파나마의 크리스토발, 콜롬비아의 카르
타가나, 서인도제도의 큐라소, 베네주엘라의 라과이라, 푸에르토 카벨로,
푸에르토 리코의 산환, 도미니카공화국의 리오 하이나, 자메이카의 킹스톤,
크리스토발 등이다.이 서비스는 카리브해 화물의 운송 뿐만 아니라 카리브
해/북미/유럽/아시아간의 서비스를 가능하게 해, 에버그린은 크리스토발에
서 RTW서비스와 킹스톤에서 서향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중남미항로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운임의 ‘바닥세’가 계속이어질 것이라
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취항선사들간 집화경쟁도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작년동안 항로사정의 악화로 일부취항선사가 서비스를 중단
하는 사태까지 빚어졌는데 이는 운임의 계속적인 하락과 중남미지역의 경제
가 다소 침체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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