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10-04 10:27
(서울=연합뉴스) 최윤정기자 = 하나경제연구소는 4일 현대미포조선이 지난 3년간 평균 13.9%의 고배당을 실시해온데다 올 순이익이 배로 늘어날 전망이라며 `매수'투자의견을 제시했다.
하나경제연구소 김석 애널리스트는 현대미포조선의 올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작년보다 각각 100%와 198% 늘어난 962억원과 25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같은 실적개선은 수주경쟁으로 값싸게 수주한 물량이 작년에 실적에 반영되면서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낮았던데다가 올해 하반기부터 선가와 원-달러 환율이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김 애널리스트는 설명했다.
게다가 수익성이 낮았던 선박 수리.개조 부문 매출 비중이 작년 22.7%에서 9.9%로 떨어진 반면 수익성 좋은 신조부문 매출 비중이 71.4%에서 88.0%로 높아진 것도 한 몫했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같은 신조부문 매출 증가 배경은 현대미포조선이 석유시추선 등 중소형특수선으로 분야를 특화해 경쟁력을 확보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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